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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급등' 유럽 제철소, 철근 값 올려 '벌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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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급등' 유럽 제철소, 철근 값 올려 '벌충'

아르셀모미탈, 봉형강 제품에 전기 할증료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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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셀로미탈이 전기료 급등에 철근 등의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사진=아르셀로미탈
급증하는 에너지 요금에 타격을 입은 유럽 제철소들이 철근가격을 인상하면서 고객에게 비용을 전가하기 시작했다고 유럽의 철강 소식통들이 12일(현지 시간) 전했다.

아르셀로미탈은 지난 10월 8일 유럽 봉형강 제품의 새로운 주문에 t당 50유로의 전기 할증료를 인상한다는 편지를 고객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영국 철강은 GBP25/mt의 임시 에너지 할증료와 GBP5/mt의 임시 운송 할증료를 확인했다고 한다.

유럽 철강 유통상들은 "유럽 제철소의 생산 비용은 t당 70~80유로 더 높을 수 있지만, 생산 비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은 현재 실제 적용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베네룩스 지역의 한 철강 영업담당자는 "밀 업체들은 높은 운송 및 에너지 비용으로 많은 압박을 받고 있으며, 생산량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현재 운송 및 에너지 비용은 철강 제품 가격을 t당 약 50유로 높이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생산자 구매자 간에 협의에 따라 철강 제품의 가격이 곧 상승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지만, 추가 요금은 아직 부과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영국 철강메이커들은 "에너지 및 운송 가격이 일 년 동안 크게 증가했으며, 더 이상 가격을 현재수준으로 유지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이러한 예외적인 상황으로 인해 2021년 10월 1일부터 모든 신규 주문에 임시적으로 에너지 및 운송 할증료를 도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영국 철강제조업체들은 "정부와 협의를 거쳐 정상적인 생산을 유지하고 고객이 원할 때 원하는 제품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서유럽 국내 철근 가격은 높은 에너지 비용으로 계속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객들이 구매를 최소화 하는 등의 조치로 인해 일시적인 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또 다른 소식통은 "시장이 가격이 바닥에 도달하면 탄소 할증료가 새로운 공장 비용 구조에 필수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셀로미탈은 10월 6일자 고객에게 보낸 서한에서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의 규모를 고려할 때 아르셀로미탈은 더 이상 에너지 비용을 계속 흡수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아르셀로미탈은 "우리는 모든 새로운 가격 계약에 톤당 50유로의 추가 요금을 통해 에너지비용의 일부를 회수 할 수 있는 선택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말하고 "에너지 가격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자마자 철회될 것"이라고 가격인상 서신에서 밝혔다.

전기 아크로는 전기요금과 같은 에너지 가격 상승에 민감하기 때문에 철근 제품과 같은 제품의 가격인상 적용은 빈번히 발생하게 된다.

아미트 셍구프타(Amit Sengupta) 유럽 롱 프로덕츠(ArcelorMittal Europe Long Products)는 서한에서 가스 및 전기 모두 에너지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유럽 전역에서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아르셀로미탈은 직접적인 비용 인상 외에도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인 페로합금 공급업체로부터 의 추가 요금 요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탄소 가격만으로도 톤당 62유로가 부담되고 있으며, 올해 초 t당 33~64유로 인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파울 바움게르트너 글로벌이코노믹 독일 뉘른베르크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