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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등 5대기업, 중국 사업 재편...키워드는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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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등 5대기업, 중국 사업 재편...키워드는 '재검토'

삼성‧롯데 ‘탈중국’, 현대 ‘축소’, SK‧LG ‘선택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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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한국 주요기업들의 중국에서의 사업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자료=글로버리코노믹
한국 주요기업들의 중국에서의 사업이 전환점을 맞고 있다. 2000년대 이후 한국의 기업들은 중국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내 한국 기업의 매출 부진과 수익성이 두드러지게 약화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중국 내 한국 기업의 총 매출은 2013년 2417억 달러에서 2019년 1475억 달러로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2013년 3.5%에서 2019년 0.8%로 하락했다. 매출과 수익성 감소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중국 시장의 성장 둔화와 현지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생산 능력 확대로 인해 기업 간의 경쟁 심화 때문이다.

◇한국 5대 그룹, 중국 사업 재편

고고도미사일(THAAD)을 한국에 배치하면서 악화된 양국관계 악화는 상당했다. 그 결과 한국 기업들은 수익성 회복을 위해 중국 사업을 재편하고 있지만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는 쉽지 않다.

실제로 삼성, 현대, SK, LG, 롯데 등 5대 그룹은 중국 사업을 철회하고 있다.

5개 주요 그룹 중국 사업 동향은 삼성, 롯데는 ‘탈중국’, 현대는 ‘축소’, SK와 LG는 ‘선택과 집중’이 될 것이다.

삼성그룹은 중국에서 사업을 최초로 검토했다. 2000년대 중반 그룹의 핵심 삼성전자는 중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휴대폰을 생산했다. 글로벌 휴대폰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기반을 늘려야 했지만, 중국 생산을 확대하는 대신 베트남에 새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에서 너무 높은 생산비 부담을 피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후 수출생산기지로서의 중국의 역할은 끝났지만, 중국 수요 시장에서 판매하기 위해 생산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의 점유율은 중국 기업의 추격으로 인해 1% 미만으로 떨어졌다. 더 이상 중국에 휴대폰 생산 기지를 유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공장은 순차적으로 폐쇄되고 있다. PC와 TV도 마찬가지다. 그 결과 현재 중국에 남아 있는 삼성의 주요 생산기지는 시안시, 산시성 반도체 공장, 반도체 후공정 공장에 불과하다.
롯데그룹은 한중관계 희비에 가장 큰 유행을 타는 기업이다. 2016년 사드 배치 공식적인 결정에 강력히 반대하며 한중 관계는 악화됐다. 특히 중국 정부는 한국의 사드 배치 현장을 제공한 롯데그룹에 사실상 제재를 가했고, 중국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매장은 폐쇄됐다. 결국 롯데그룹은 중국 소매업을 매각하며 물러났다. 또한 중요한 판매 채널을 잃은 롯데제과와 롯데음료는 중국 내 생산 기반을 축소하기로 결정하고 그룹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확산되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기아차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줄어들고 있다. 중국에 합작 회사를 설립하고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처음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정교한 모델을 출시하고 판매 결과를 높이기 위해 택시 수요에 집중했다. 생산능력과 기지수가 점차 증가했으며, 중국 합작투자의 연간 생산 능력은 현대차 165만 대, 상용차 16만대, 기아차 89만대였다. 그러나 생산 능력 확장이 완료되기 직전에 판매가 점차 중단되었다. 매출 침체는 사드 배치 문제의 영향으로 인한 것이지만, 근본적으로 중국 현지 제조업체의 경쟁력에 대한 대응이 늦었기 때문이다. 더 이상 희망을 찾기 어렵다고 본 현대자동차그룹과 기아차는 초과설비를 제거하기 위해 중국의 생산기지 축소에 나서고 있다.

SK는 중국에서 사업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벌어들인 이익을 중국에 재투자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은 ‘중국 인사이더 전략’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그러나 현재는 베이징에서 SK타워 매각, 렌터카 사업 등 확장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다.

LG그룹은 냉장고 생산시설 폐쇄와 LG전자 등 베이징 LG 베이징 트윈타워 매각이 중국 내 사업 검토의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나 중국 사업의 포기가 아니라 자산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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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및 자동차 배터리 중심으로 추가 투자 진행

중국 사업 구조조정과 동시에 한국의 많은 주요 그룹들은 중국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반도체 및 차량 내 배터리에 집중되어 있다. 이 분야에서 중국 시장은 성장이 기대된다. 거대한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미래에 더 확장 될 것으로 예상하고 투자를 하는 것이다.

삼성그룹은 ‘탈중국’이 전부가 아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휴대폰과 달리 중국 반도체에 지속적으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산시성 시안시에 낸드 플래시 메모리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공장은 2012년에 70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로 건설을 시작했으며, 2014년에 완공되어 본격적인 생산을 하고 있다. 건설 당시 “중국은 세계에서 NAND 플래시 메모리 수요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직접 생산 및 공급함으로써 시장과 고객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중국과 한국에 두 개의 주요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고객에게 제품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2014년 5월 9일 발표). 시안 공장 건설의 두 가지 이유는 중국 시장을 확보하고 공급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었다. 공장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 최근 이 회사는 NAND 플래시 메모리에 대한 수요 증가를 충족하기 위해 시안에 두 번째 공장 건설에 80억 달러를 투자했다. 2018년에 공장 건설이 시작되어 2020년에 1단계 공사가 완료되고 제품 출하가 시작되어 2단계 공사가 거의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자동차 배터리, 반도체, 석유화학 등 3개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 이노베이션은 2021년 10월 중국 기업과 차량 내 배터리를 생산하는 합작 투자를 설립했다. 현재 3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2021년 9월에는 장쑤성에 4차 공장 건설을 위해 현지 자회사에 10억6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생산 능력은 4개 공장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3개 공장과 달리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한다. 꾸준히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의 자동차 배터리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SK하이닉스는 2014년 반도체 후공정 공장을 건설하고 공장 운영을 위해 충칭에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와 별도로 이 회사는 인텔 다롄 공장을 포함해 2020년 10월 약 90억 달러에 인텔의 NAND 플래시 메모리 유닛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주)SK케미칼은 2013년 후베이성 우한시에 중국 석유화학 그룹(SINOPEC)과 합작회사인 중-한국 석유화학(주)을 설립하고 2014년에 운영을 시작했다. 창업 이래 실적이 강해졌고, SK그룹의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전해졌다. 2017년에는 에틸렌 생산 시설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7400억 원을 투자한 시설 확장은 2020년 12월에 완료됐다.

LG그룹의 최근 주요 투자로는 LG디스플레이를 활용한 OLED 패널 공장 건설과 LG에너지솔루션용 차량 내 배터리 플랜트 건설이 포함된다. 2017년 전 OLED 패널 공장이 발표되어 광동성 광저우에 합작투자(자본금 2조6000억 원, LG디스플레이 투자비율 70%)를 설립하고 TV용 대형 OLED 패널 공장을 구축했다. 중국 OLED TV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국과 중국 최초의 대형 OLED 패널 공장에 이어 두 번째로 큰 OLED 패널 생산 기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은 2020년 7월에 시작된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전에 장쑤성 난징에 차량 내 배터리 공장을 운영했으나 난징시에 13억 달러를 투자해 2018년 완공(2018년 5월 완공)했다. 첫 번째 공장은 중국의 자동차 회사였지만, 두 번째 공장은 유럽의 수출 기지로 자리 매김 중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