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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문제를 ESG로 희석시키는 기업의 ‘그린워싱’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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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문제를 ESG로 희석시키는 기업의 ‘그린워싱’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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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면한 경영 문제를 ESG로 희석시키는 기업들의 ‘그린워싱’을 주의해야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사진은 ESG의 큰 축인 태양광 발전.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기업이 저조한 실적 등 회사의 문제를 은폐하기 위해 ESG를 이용하는 ’그린워싱(녹색 세탁)‘ 주의보가 내려졌다고 배런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웹스터에 따르면 그린워싱이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된 것은 1989년이다.

단기 수익이 성공의 유일한 척도인 세상에서는 외부 효과에 대한 책임이 없기 때문에 그린워싱이 필요하지 않다. 또한 외부 효과가 장기간에 걸쳐 작용해 가격이 책정되거나 내부화될 가능성에 대한 고려도 없다.

비슷한 맥락에서, 수익 관리는 기업들이 그들의 재무 실적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때에 작동한다. 그런 의미에서, 그린워싱이 주목받는 것은 기업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성을 바라보고 재무건전성을 중요시하는 오늘날의 경영 관행 때문이다.

그린워싱은 기업 활동을 방해하거나, 반대로 보상하기 위해 ESG를 활용하려는 시도다. 그런 의미에서 그린워싱은 좋지 않은 개념이다. 더욱이 기업의 그린워싱 시도가 성공할 경우, 기업과 투자자들은 기업이 당면한 더 시급한 문제들로부터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게 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마술사의 손재주‘라며, 눈속임으로 주변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려 의도한 대로 투자자를 끌고 가는 것으로 정의한다.

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그린워싱에 대한 인센티브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특히 주의해야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표준 등 여러 지속가능성 관련 자원을 관리하는 가치보고재단(Value Reporting Foundation)은 우선순위 지정 및 표준화가 의사 결정을 보다 유용하게 만드는 도구라고 믿는다. 표준의 개발은 기업의 영향을 고려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SASB 표준은 효과적으로 지속 가능성 성과와 재정적 영향의 교차점을 해결한다. 투자자는 참여와 자본 배분을 통해 단기 수익성과에 대한 압박과 친환경을 조율한다. 그리고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위해 도구를 활용한다. 초점이 너무 좁으면 단기 수익에 유리하지만 너무 넓어지면 그린워싱이 가능해진다.

투자자들은 기업에 미치는 가장 큰 변수와 환경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것을 감안하면서 회사의 ESG 정책을 바라보아야 하며, 여기에 그린워싱이 개입되는지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