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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중국판 나스닥 상하이 '커촹반' 상장신청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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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중국판 나스닥 상하이 '커촹반' 상장신청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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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의 레노버 매장. 사진=로이터
중국 PC 세계최대기업 레노버그룹은 8일(현지시간) 상하이(上海)증권거래소의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반(科創板)에 대한 상장신청을 철회했다.

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레노버의 상장신청 철회 이유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의 인터넷에는 레노보의 연구개발지출이 하이테크기업으로서는 적은 등 비판도 제기되고 있었다고 한다.

레노버는 지난 9월30일에 커촹반에 대한 상장을 신청했으며 접수됐다. 100억 위안을 조달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등의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상장에 의한 자금조달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경영전략에 악영향이 미칠 우려도 나온다.

레노버는 홍콩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중복상장에 의해 자금조달의 다양화를 꾀할 목적도 있었다. 인터넷에서는 매출액에 점하는 연구개발비의 비율이 커촹반의 기업보다도 낮아 하이테크기업을 육성한다는 거래소의 취지에 적합하지 않다라는 목소리고 있었다.

레노버는 사실상의 창업자인 류촨즈(柳傳志)는 알리바바그룹 창업자 마윈(馬雲)의 지원자로 알려져 있다. 마윈과 함께 기업경영자를 육성하는 후판(湖畔)대학을 설립한 경위도 있다. 알리바바 산하의 금융회사 앤트그룹도 상하이거래소 등에 대한 상장을 연기했다.

류촨즈의 딸 류칭(柳青)이 총재겸 사장으로 있는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은 지난 6월 미국증시에 상장했지만 중국당국이 직후 국가안전법 등에 근거한 심사에 착수했다. 스마트폰의 앱 다운로드 중지 등을 명령받는 등 중국당국에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