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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말라리아예방 백신 첫 승인... “역사적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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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말라리아예방 백신 첫 승인... “역사적인 날”

영국제약사 GSK 개발한 ‘RTS.S’ 높은 예방효과 확인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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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네바의 WHO본부. 사진=로이터
세계보건기구(WHO)는 6일(현지시간) 말라리아예방 백신을 처음으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WHO는 아프리카의 일부에서 시험적으로 접종한 결과 높은 예방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WHO는 연간 40만명이 사망하는 말라리아의 중증화를 예방하는 것이 기대되고 있다면서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승인된 말라리아백신은 영국 제약사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GSK)가 개발한 ‘RTS.S’로 불리는 백신이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가나, 케냐, 말라위에서 80만명이상의 어린이에 시험적으로 접종해 효과가 확안됐다. 이 결과 항말라리아약과 병용해 사망자와 중증자를 70% 줄인 것이 확인됐다. 앞으로 아프리카 다른 지역에도 접종을 확대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이여수스 WHO사무총장은 “말라리아백신은 오랜 동안 실현되지 못한 꿈이었다. 30년 이상 걸쳐 만들어진 RTS.S 백신이 공중위생의 역사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모기가 매개가 된 감염증인 말라리아는 전세계에서 연간 40만명 이상 사망하고 사망자중 5세이하 어린이가 약 3분의 2를 차지한다. 증상과 사망자의 90% 이상이 아프리카에 집중돼 있다. 지금까지 WHO의 기준을 충족하는 말라리아 백신은 실현되지 않아 과제가 되고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미국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은 지난 7월 코로나19에 유효한 ‘mRNA’ 기술을 사용한 첫 말라리아백신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