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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메모리 핵심 원자재 생산 급감…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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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메모리 핵심 원자재 생산 급감…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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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력난으로 낸드플래시 원자재인 '황린'의 생산량이 급감했고, 가격이 급등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현지에서 지속되고 있는 전력난으로 메모리 칩 핵심 원자재인 황린 생산량 급감하고 가격이 급등했다고 대만 매체 자유시보가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낸드플래시 원자재 황린 생산량 최대 국가로 글로벌 생산량의 50%를 차지하고 있지만, 지난달부터 악화되는 전력 공급 사태에 공장 생산 중단해 황린 생산량이 급감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시안(西安)에서 낸드플래시 공장 두 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두 공장의 생산량은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전체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우시(无锡) 디램 생산 공장의 생산량은 세계시장 출하량의 10%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부분 반도체 원자재는 중국에서 수입하거나 가공했지만, 현지의 전력 공급 제한으로 반도체 원자재 공급 안정성이 흔들렸다.

중국 시장 조사기관 바이인포(Baiinfo)에 따르면 최근 황린의 가격은 올해 초보다 280% 폭등했고, t당 6만 위안(약 1107만600원)을 돌파했다.

한국 기업뿐만 아니라 산터우(汕頭), 포산(佛山), 둥관(东莞), 쿤산(昆山) 등 지역에서 공장을 가지고 있는 대만 반도체 업체와 가구 생산업체 등도 전력 공급 제한으로 생산 차질을 빚었다.

둥관에 있는 대만업체는 지난 22일 갑자스러운 정전으로 기계 작동 중단됐고, 원자재를 폐기했다고 밣혔다.

PCB, 반도체와 패널 등은 생산 도중에 정전하면 모든 제품을 폐기 처리해야 하는 것으로 공급 사태가 한 층 더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PCB 업체는 "반도체는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어서 큰 피해를 입지 않을 것이지만, PCB 같은 전력 소모량 높은 산업은 전력 공급 제한의 주요 기업이다"고 말했다.

중국은 공급이 부족한 발전용 석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은 석탄 수입 주요 국가인 호주가 지난해 하반기 중국의 코로나19 기원과 책임에 대한 조사를 요구한 뒤 호주 석탄 수입을 금지한 했고, 올해 초 전력 공급 부족 사태가 일어났다.

그 후로부터 중국 당국은 석탄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의 석탄을 수입하려고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해외 일부 업체는 채굴 중단해, 석탄 비용 증가 등으로 석탄 수입량이 줄렸다.

현재 중국 정부는 발전용 석탄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석탄 수입량과 채굴량을 늘리고 있다.

산시성과 내몽골 등 지역에 있는 석탄 채굴업체는 채굴량을 늘려야 한다는 긴급 통지를 받았고, 저장성 국영기업 저장에너지그룹(浙江省能源集团)은 카자흐스탄으로부터 13만6000t의 석탄을 구매했다.

제조업 위주로 한 중국은 수출 제품 수요량 등으로 석탄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며, 당분간 전력난을 해소 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전력 공급 회복하기 위해 호주 석탄 수입에 대한 금지령을 해제할 것인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