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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인도 라다크에 'K9 바지라' 자주포 연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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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인도 라다크에 'K9 바지라' 자주포 연대 배치

국경선 문제로 중국과 다투고 있는 인도가 인도-중국 접경지역 라다크에 K9 바지라 155mm 자주포 1개 연대분을 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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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중국 접경지역 인도의 라다크 산악지역에 배치된 K9 '썬더'의 인도 수출형인 '바지라' 자주포. 사진=아미레커그니션닷컴

방산 전문 매체 아미레커그니션닷컴과 인도 매체 자그란 등은 지난 2일(현지시각) 이같이 전했다. 이는 중국군이 양국간 국경선 역할을 하는 실질통제선(LAC)를 따라 기계화 보병 사단 등을 배치하고 있는 데 대한 대응 조치로 풀이된다.

아미레커니션닷컴은 "바지라로 인도군 최대 50km까지 화력을 투사할 수 있는 강력한 야포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한화디펜스가 생산하는 K9 썬더는 길이 12m, 너비 3.4m, 높이 2.73m에 전투중량 47t의 당당한 체구를 자랑한다. 여기에 길이가 8m에 이르는 52구경장 장포신을 장착했다.사거리 연장탄으로 최대 50km까지 날려보낼 수 있다. 승무원은 지휘관과 운전수, 포수와 장전수 2명 등 총 5명이다.

K9은 15초당 3발을 발사할 수 있으며 분당 최대 6~8발을 3분간 연속 발사할 수 있다.

한화디펜스와 인도 방산업체 L&T는 구자라트주 하지라 공장에서 인도 국방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 계획에 따라 'K9 바지라'라는 이름으로 인도 여건에 맞는 자주포를 생산했다. L&T는 인도 450억 루피(약 7100억 원)에 100문을 양산했다.

앞서 한화와 L&T는 지난 2017년 4월 K9 자주포 개량형 100문 판매계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K-9 초기인도분 10문은 한국에서 생산하고 나머지 90문은 인도 L&T 공장에서 개발사인 당시 한화테크윈의 기술지원을 받아 생산하기로 했다. K9 바지라는 지난 2018년 11월 인도 육군에 배치됐다.

인도와 중국은 1962년 전쟁을 치른 후에도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해 3488㎞에 이르는 LAC를 사실상의 국경으로 삼고 있다. 그러다보니 지금도 인도군과 중국군은 LAC 인근에서 조금이라도 더 영토를 넓히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도군도 약 5만에서 6만 명의 병력을 배치해놓고 있다. 인도 육군은 지난 2일 중국군이 동부 라다크 지역과 인도 동부 사령부와 인접한 북부 전선에 대규모 병력을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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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라다크주 산악지역에 배치된 155mm 자주포 K9 바지라.사진=ANI통신


지난해 6월에는 라다크 갈완(중국명 자러완) 계곡에서 양측 군대가 '몽둥이' 등을 동원해 몸싸움을 벌여 최소 20명의 인도 군인이 숨지고 중국군도 다수의 희생자를 냈다. 당시 분쟁을 계기로 중국군과 인도군은 최근까지 히말라야 산악 지대에서 '마라톤 대치'를 하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