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248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31만 602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221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2504명이 됐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월7일(1211명) 이후 88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정부는 12주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시행 중임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현행 거리두기를 오는 17일까지 2주 더 연장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시간 제한은 오후 10시로 유지되고, 사적모임 제한도 오후 6시 이전까지 4명, 오후 6시 이후에는 미접종자는 2명, 접종완료자 포함 6명까지 식당·카페 가정에 한해 모임이 가능하다. 비수도권은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다만 백신 접종이 진행됨에 따라 결혼식, 돌잔치, 실외체육시설 등의 인원 기준을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조정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