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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人] 박진감 바이비 대표 “베트남 최초 미용 플랫폼 '리뷰티'… 한국기업에도 힘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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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人] 박진감 바이비 대표 “베트남 최초 미용 플랫폼 '리뷰티'… 한국기업에도 힘 되겠다”

2019년 베트남 최초 미용 앱 리뷰티 창업
앱 출시 1년 반 만에 누적회원수 45만 명
한국 화장품업체 베트남 진출 도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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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미용 앱 '리뷰티'를 창업한 박진감 바이비 대표가 리뷰티 판매 제품들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바이비


베트남에서 유통하는 화장품의 90%는 수입 상품이다. 특히 한국 화장품은 기초화장품을 중심으로 베트남에서 큰 인기다.

문제는 높은 화장품 수요와 달리 제품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러한 베트남 미용시장을 파악해 박진감 바이비 대표(33)는 2019년 베트남 최초 미용 앱 ‘리뷰티’ 출시, 1년 반 만에 누적회원수 45만 명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은 지난달 28일 화상통화로 박진감 바이비 대표와 리뷰티 사업과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베트남은 한국 화장품의 수요와 경쟁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제품정보를 얻기 힘든 곳으로, 소비자에게 좀 더 정확하고 믿을 만한 화장품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리뷰티를 창업했다”고 박진감 대표는 밝혔다.

박 대표는 베트남 화장품 유통시장의 특징으로 "대형 판매점보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내 개인판매자가 많아 SNS를 활용한 전자상거래업체가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갖췄다"며 "이는 온라인 매장이 오프라인 매장보다 가격경쟁력과 접근성이 높고, 상품수가 많아 미용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덕"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미용시장의 성장률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해마다 8~10%씩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실제 베트남 미용 시장의 2020년 매출액은 21억 1000만 달러(약 2조 5046억 원)로 사상 최대 금액을 달성했다.

"다른 나라에도 한국의 화해, 영미권의 인플루언스터(Influenster) 등 각 언어권을 대표하는 미용 앱이 있지만 리뷰티는 베트남 상황에 맞춘 서비스를 구축해 ▲미용 제품 성분 분석 ▲제품 사용 후기 ▲미용제품 유통 ▲소통게시판 등 다양한 서비스로 현지인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고 박 대표는 성장배경을 덧붙였다

리뷰티 앱 내 검색창에서 단어를 입력하면 해당 단어와 관련한 제품 목록, 게시판 글 등의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잡티’를 검색하면 잡티 관련 제품 목록과 성분, 게시판 글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리뷰티는 SNS의 개인판매자가 앱 내에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는 상품 정보란 하단의 'Where to buy'를 누르면 해당 상품 판매자를 만날 수 있다.

소비자들이 화장품 정보를 접해도 상품을 어디서 구매해야, 온라인에서 진품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상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판매자 연결 기능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리뷰티는 특히 MZ세대를 겨냥해 짧은 영상의 상품 후기를 제공하며, 실시간 방송판매로 판매자와 소통도 가능하다.

단순히 화장품 성분을 검색하고 후기를 보고 끝나는 앱이 아니라, 실시간 방송 판매를 보며 제품구매까지 가능한 앱으로 버티컬 플랫폼을 구축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 리뷰티를 통해 한국의 뷰티기업들이 베트남 진출에도 큰 힘이 되고 싶다고 리뷰티의 성장 방향을 밝혔다.

"한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으로 현재 한국 화장품의 특혜 관세율은 5~6%입니다. 그 중 크림, 로션 제품의 관세율은 2024년 0%가 됩니다. 리뷰티는 앞으로 베트남 진출을 시도하는 중소기업과 협업해 업체의 마케팅을 돕고, 베트남 시장 정보와 현지에 맞춘 경영 전략을 제공해 ‘K-뷰티’의 유행을 지속하는데 기여하고 싶어요."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