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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희토류 공급부족 해소위해 생산 쿼터 20%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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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희토류 공급부족 해소위해 생산 쿼터 20%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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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희토류 생산 쿼터를 20%로 확대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당국은 희토류 공급 부족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희토류의 생산 쿼터를 20%로 확대했다고 사시나닷컴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이날 2021년 희토류 채굴 쿼터는 16만8000t으로 지난해의 14만t보다 2만8000t 증가했고, 제련 쿼터는 16만2000t으로 지난해보다 20% 늘어나 연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2월 상반기 채굴과 제련 쿼터를 지난해보다 27% 증가한 8만4000t과 8만1000t으로 늘렸고, 하반기도 같은 수준으로 희토류 생산 쿼터를 설정해, 4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제13차 5년계획 기간동안 희토류 생산 쿼터를 2016년의 10만t에서 지난해의 14만t으로 대폭 늘렸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우드 맥킨지(Wood Mackenzie)의 데비드 메리만(David Merriman)은 "현재 중국의 희토류 공급 상황은 네오디뮴 영구자석(NdFeB) 제조업체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생산 쿼터를 늘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미얀마는 중국이 필요한 중희토 원자재 50%를 공급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양국 국경이 일시 폐쇄되면서 공급량이 감소했다.
데비드 메리만은 "국경이 재개하기 전에 중희토의 원자재 공급 부족 사태는 지속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희토류 생산 쿼터를 20%로 확대한 소식 덕분에 북방희토(北方稀土), 오광희토, 하문텅스텐 등 1일 주가가 6.8%, 5.03%, 2.33% 오른 44.27위안(약 8165원), 39.9위안(약 7359원)과 23.68위안(약 4367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 국가인 중국의 희토류 생산량은 전 세계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희토류 매장량은 4400만t으로 추정됐다.

미국과 유럽 등 국가는 중국이 보유한 희토류를 무기로 삼아 중국에 위협이 되는 국가에 희토류 수출을 통제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본국이나 해외 희토류 자원을 개발하고 있다.

희토류 생상량 2위인 호주는 미국과 합작해 희토류를 채굴하고, 제련 공장을 설립, 중국의 독점에 맞서고 있다.

영국 정부도 중국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올해 5월 리튬·코발트 등 희토류를 확보하기 위해 희토류 비축 제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국내 자원 개발에 지원하거나 민영기업과 협력하고 해외에서 희토류 공급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원자재동맹(ERMA)은 중국 당국이 희토류 생산 쿼터를 20%로 확대한다는 소식 발표 당일 "중국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유럽연합은 연간 2억 유로(약 2746억7800만 원)를 지원하고, 유럽 현지의 희토류 채굴·제련 등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