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더는 '오징어게임'은 어린이용 게임을 치명적인 함정으로 만드는 미스터리한 서바이벌 게임에서 참가자들이 456억 원(3870만 달러)의 상금을 놓고 경쟁하는 한국의 가상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1화에서는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하게 하는 8자리 숫자가 적힌 명함을 여러 캐릭터에게 증정한다. 한국 경기도에 거주하는 익명의 남자는 MBC와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이 프로그램에 사용된 전화번호는 자신의 것이며, 그것이 허구라는 것을 모르는 아이들로부터 게임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내용으로 하루에 약 4000통의 전화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화번호 소유자는 처음에는 자신의 번호가 넷플릭스 시리즈에 표시된다는 말을 들을 때까지 스팸 전화인 줄 알았다고 MBC에 말했다. 그는 밤새도록 전화와 문자, 사진을 받았지만 10년 넘게 사용해온 업무와 연결돼 전화번호를 변경할 수 없었다고 한다.
SCMP는 한국의 허경영 민족혁명당 명예위원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오징어게임'에서 명함에 적힌 전화번호 주인이 장난전화로 큰 피해를 입었다고 들었다. 1억원에 그 번호를 사고 싶다고 밝혔다"고 밝혔다.
SCMP는 허씨가 모든 성인에게 구호금 1억 원과 '월 배당금' 150만 원을 제공하는 등의 기발한 캠페인 공약으로 유명하다고 언급했다.
이 드라마 제작사 사이렌픽쳐스는 현재 해당 전화번호 소유자와 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인사이더는 덧붙였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