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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조 원 대 삼성 美 반도체 공장 ,텍사스 테일러 결정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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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조 원 대 삼성 美 반도체 공장 ,텍사스 테일러 결정 임박"

10년 간 재산세 90%, 이후 10년간 85% 환급 등 파격 조건 제시...삼성전자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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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 반도체 공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미국 내 두 번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부지가 텍사스주(州) 윌리엄슨 카운티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9일 윌리엄슨 카운티가 삼성전자 제2공장 부지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며 특히 윌리엄슨 카운티가 제시한 세제 혜택과 전력·용수 공급 등 인프라가 파격적인 조건을 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약 20조 원) 규모의 미국 내 두 번째 파운드리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내 제2 파운드리 공장 부지 선정을 놓고 텍사스주 오스틴과 테일러, 애리조나 굿이어와 퀸크리크, 뉴욕 제네시카운티 등 5곳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해 윌리엄슨 카운티 산하 테일러시(市)는 지난 8일 윌리엄슨 카운티와 합동 회의를 열어 삼성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재산세 환급 등 인센티브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테일러시는 삼성전자 미국 첫 번째 파운드리 공장인 텍사스 오스틴시 인근에 있는 작은 도시다.

로이터는 삼성전자가 2026년 1월31일까지 55만7418㎢(약 17만 평)규모 반도체 공장 시설을 세우고 정규직 일자리 1800개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이 조건이 충족되는 것을 전제로 삼성전자가 처음 10년 간 납부한 재산세의 90%를 환급하고 그 다음 10년 간은 85%를 돌려주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텍사스 현지 언론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장이 테일러시에 들어서면 공장과 도로 등을 포함한 전체 부지가 480만여㎡(약 145만평)이며 이는 기존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약 37만평)보다 4배 가량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로이터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며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무려 20조 원에 달하는 거액을 미국에 투자하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투자에 따른 각종 세제 혜택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삼성전자는 테일러시 인센티브 외에 애리조나·뉴욕 등 다른 지역의 조건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