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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대 기업, 이달 들어 시총 74조 원 '증발'"---대형주 부진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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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대 기업, 이달 들어 시총 74조 원 '증발'"---대형주 부진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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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거래소
이달 들어 시가총액 상위 10대 대형주의 시가총액이 74조 원 '증발'하며 900조 원에 턱걸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 시가총액은 900조119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31일 10대 기업 시가총액 974조246억 과 비교할 때 73조9056억 원(7.59%) 감소한 것이다.

지난달 말 코스피 지수 3199.27에서 이날 같은 시각 3034.24로 5.16%(165포인트) 하락한 것과 비교해 이들 대형주의 주가 하락률이 더 부진했다.

시총 상위 10대 기업의 주가는 이달 들어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규제리스크의 직격탄을 맞은 카카오는 25.16% 하락해 가장 부진했으며, 카카오뱅크도 18.24% 하락해 카카오 뒤를 이었다.

이들 두 종목에서만 이달 들어 24조5975억 원이 줄어들었다.

시가총액 1위와 2위인 반도체 대장주들도 상승 동력이 떨어진 듯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9월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살아나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최근 이틀 연속 외국인 순매도에 주가는 급락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달 들어 3.13% 하락한 7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4조3274억 원이 줄어든 458조 원을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이달 들어 6% 대 주가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달 들어 시가총액 4조7320억 원 줄어들며 77조5322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네이버 등도 10% 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LG화학은 0.26% 하락에 그쳐 가장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