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환시장에서-달러 엔에 대해 3개월만 최고치 경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국채금리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11월에 테이퍼링(자사매입 단계적 축소) 돌입을 발표하고 이후 금리인상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다. 국채 10년물은 일시 3개월 사이에 최고수준까지 올랐다. 장 종반거래에서 4bp(1bp=0.01%포인트) 상승한 1.5253%를 기록했다.
캠브릿지 글로벌 페이멘츠의 칼 사모타 수석시장전략가는 "Fed는 다른 주요중앙은행보다고 신속하게 움직일 것이라는 관측으로 미국채 수익률이 급속하게 상승하고 있다"면서 "금리차가 달러가치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달러지수는 오후 거래에서 지난해 11월 초순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반거래에서는 0.3% 높은 93.719를 기록했다.
미즈호증권 닐 존스 외환영업부문 책임자는 리스크 회피 움직임도 작용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리스크 추세에 민간하게 반응하기 쉬운 호주달러는 0.7240미달러로 0.6% 하락했다.
유로는 0.1% 떨어진 유로당 1.1681달러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1.1668달러로 6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는 엔에 대해서는 3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반 거래에서는 달러는 0.5% 오른 111.57엔에 거래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