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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CEO, 미국 디폴트 대비 준비 착수... 채무상한 철폐 초당파법안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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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CEO, 미국 디폴트 대비 준비 착수... 채무상한 철폐 초당파법안 기대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몬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몬 CEO. 사진=로이터
미국 대형금융기관 JP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몬 최고경영자(CEO)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채무상한이 상향조정되지 않아 미국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경우에 대비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다이몬 CEO는 의회가 디폴트라는 ‘대참사’를 회피하는 방안을 찾아야한다는 견해를 나타내면서도 미국정부가 디폴트에 빠질 경우 환매조건부채권(Repo)시장과 단기금융시장 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계약과 JP모건의 자본비율이 어떠한 영향을 받게될지 시나리오를 상정해 준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다이몬 CEO는 또한 “이같은 상황은 이번이 3번째”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 매번 이같은 상황을 해결돼 왔지만 원래 이런 벼랑 끝에 몰려서는 안된다”면서 채무상한의 철폐하는 초당파법안의 성립을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의회 민주당원들은 재무부가 국가 부채를 상환할 수단이 바닥나기 전에 정부의 28조4000억 달러 차입 한도를 인상할 방법을 찾기 위해 분주히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재무부가 10월 18일까지 특별 조치를 소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정부 셧다운과 잠재적으로 경제적으로 심각한 미국 신용 디폴트를 막기 위한 표결을 준비했지만 공화당의 지속적인 저항에 직면해 빠른 해결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과 2017년에도 부채 한도를 재조정하기 위한 협상이 결렬되는 등 미국 양당간 당파적 양극화가 지속되면서 지난 10년 동안 연방정부 폐쇄조치가 미국 정치의 일반적인 특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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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