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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국채 수익률 급등 직격탄 맞은 3대 지수 일제히 급락...나스닥 2.8%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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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국채 수익률 급등 직격탄 맞은 3대 지수 일제히 급락...나스닥 2.8%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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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8일(현지시간) 치솟는 국채 수익률 직격탄을 맞아 침몰했다.

미국 연방정부 재정적자 한도 증액들 둘러싸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서로 맞서면서 교착상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 국채 수익률이 급등해 주식 시장을 나락으로 몰고갔다.

시장 기준물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1.558%까지 오르며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국채 수익률에 가장 민감히 반응하는 기술주가 특히 충격이 컸다.

기술주로 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전일비 423.29 포인트(2.83%) 폭락한 1만4546.68로 주저앉았다.

기술주와 대형 우량주가 골고루 포진해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도 폭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전일비 90.48 포인트(2.04%) 급락한 4352.63으로 밀렸다.

대형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569.38 포인트(1.63%) 급락한 3만4299.99로 미끄러졌다.

전날 큰 폭으로 올랐던 중소기업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 역시 이날은 51.33 포인트(2.25%) 급락한 2229.59로 마감했다.

시장 변동성은 급격히 높아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월가 공포지수'로 부르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비 4.51 포인트(24.04%) 폭등해 23.27로 치솟았다.

주식시장 폭락세 속에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이 대부분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에너지 업종은 예외였다.

CNBC에 따르면 장중 국제유가가 3년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80 달러를 돌파하는 오름세가 지속된 덕에 에너지 업종은 이날 0.46% 상승하며 유일한 상승세를 기록한 업종이 됐다.

나머지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소비재 업종은 재량적 소비재와 필수 소비재 모두 각각 2.01%, 1.39% 하락했고, 국채 수익률 상승 수혜주인 은행들이 포함돼 있는 금융 업종 역시 1.58% 급락했다.

보건 업종도 1.7% 밀렸고,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1.15%, 1.28% 하락했다. 부동산 업종도 0.62% 밀렸고 유틸리티는 1.22% 니렸다.

은행 업종 등 경기순환주는 이전까지 흐름으로 보면 상승하는 것이 맞지만 '과매수' 상태에 있다는 분석이 겹치며 하락 폭이 확대됐다.

가장 낙폭이 큰 업종은 기술, 통신서비스 업종이었다. 각각 2.98%, 2.79% 폭락했다.

이날 미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급속한 상승세를 지속해 장중 1.558%까지 치솟았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첫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음을 예고한 것이 지난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였지만 시장의 뒤늦게 '긴축 발작(taper tantrum)'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시장에 이제서야 충격이 미치고 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8월에는 1.13%까지 떨어졌고, 지난주에도 1.29% 수준을 기록했지만 지난 주말을 고비로 급격한 상승 흐름으로 돌아섰다.

기술주 하락세는 아마존,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전날에 이어 이날도 아마존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스 등이 주도했다.

전날 임금 상승에 따른 순익 압박 우려로 목표주가가 하향조정되며 하락했던 아마존은 이날 89.84 달러(2.64%) 급락한 3315.96 달러로 미끄러졌다.

시가총액 1위 업체인 애플 역시 3.46 달러(2.38%) 급락한 141.91 달러로 떨어졌고, 반도에 업체 엔비디아는 9.61 달러(4.44%) 폭락한 206.99 달러로 주저앉았다.

MS도 10.65 달러(3.62%) 급락한 283.52 달러, 어플라이드 매터리얼스는 9.85 달러(6.90%) 폭락한 132.89 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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