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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업집결지 동북부, 전력부족 심각해 석탄수입 확대 목소리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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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업집결지 동북부, 전력부족 심각해 석탄수입 확대 목소리 높아져

공장가동 중단만이 아니라 시민생활에도 여파 미쳐…중국 산업활동 최대 44% 전력부족난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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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길림성 하얼빈의 화력발전소 부근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 공업부문 집결지인 동북부에서 전력부족이 심각화하는 가운데 공급이 불충분한 석탄의 수입을 확대하도록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력부족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길림성의 한쥔(韓俊)성장은 지난 27일 성내의 전력회사에 대해 석탄공급의 확보에는 다수의 채널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중국은 러시아와 몽골,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입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쥔 성장은 내몽골 자치구로부터의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특별팀을 긴급 파견했다고 지적했다.

중국 언론보도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투고에 따르면 동북부의 전력부족에는 공장만이 아니라 신호기와 공동주택의 엘리베이트, 3G휴대전화 네트워크도 중단되는 등 여파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선양(瀋陽)과 다롄(大連) 등 도시도 영향을 받고 있으며 미국 애플과 테슬라 등 글로벌기업의 공급업체가 보유한 공장도 중단되고 있다.
길림성 등 10곳을 넘는 중국 성들이 강제적인 전력제한에 들어갔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산업활동의 최대 44%가 전력부족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추산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의 연률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1%포인트 낮아지고 4분기에는 2%포인트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투자자용 보고서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측을 8.2%에서 7.8%로 하향조정했다.

중국의 전력회사로 이루어진 ‘중국전력기업연합회’는 “석탄전력발전기업들이 현재 겨울철의 난방과 전력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조달채널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