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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 자회사 통해 글로벌 석유화학회사 인수...주가 8%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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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 자회사 통해 글로벌 석유화학회사 인수...주가 8%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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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L
DL주가가 글로벌 석유화학회사 美 크레이튼 인수 소식에 주가가 껑충 뛰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DL은 이날 오후 2시 22분 현재 전날 보다 8.20% 상승한 7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DL주가는 월간 기준으로 5월 부터 8월 가지 네달 연속 하락했지만, 9월 들어서는 5.67% 상승세로 전환됐다.

DL은 이날 계열사 DL케미칼이 전날 이사회를 열고 미국의 석유화학회사인 크레이튼(Kraton)의 지분 100%를 주당 46.5달러, 총액 16억 달러(약 1조8800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DL그룹이 신성장 사업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석유화학회사로 도약하기 위해서 그룹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 인수에 나선 것이다.

이번에 DL케미칼이 인수하게 되는 크레이튼은 지난해 총 매출액은 15억6300만 달러, 조정 상각전영업이익(Adjusted EBITDA)은 2억 6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크레이튼 폴리머 사업의 주력제품은 스타이렌블록코폴리머(SBC)로 미국과 유럽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SBC는 위생용 접착제와 의료용품 소재, 자동차 내장재, 5G통신 케이블 등에 활용되는 첨단 기술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소나무 펄프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정제해 화학제품을 만드는 최대 규모의 바이오 케미칼 회사로 유명하다. 바이오 케미칼 생산 능력은 연 70만톤으로 바이오 디젤 같은 친환경 연료부터 고기능성 타이어 재료, 친환경 접착제 등의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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