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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남미판 일대일로' 프로젝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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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남미판 일대일로' 프로젝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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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이 중국의 일대일로와 유사한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미 관리들이 이번주 라틴아메리카를 순방해 이 계획을 논의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미국이 중국의 일대일로에 대응해 라틴 아메리카 우호국들과 함게 유사한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리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의 일대일로 계획에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주 중남미 지역을 순방할 예정이다. 일대일로는 중국의 ‘신 실크로드 구상’으로 중국을 중심으로 인근 국가들과 경제 벨트를 만든다는 것이다. 투자 규모는 천문학적이다.

바이든 미 대통령의 국가안보 부보좌관인 달립 싱이 이끄는 외교 및 개발 담당 대표단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이반 두케 대통령을 만난 뒤 에콰도르와 파나마를 반문한다고 미국 관리들이 말했다.

이 순방 팀은 G7 국가들이 지난 6월에 발표한 국제 인프라 투자 계획 ‘더 나은 세계재건(B3W: Build Back Better World)’ 구상을 구체화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이는 여러 의견 청취를 위해 첫 번째로 계획된 순방이다. B3W는 G7 정상들이 합의한 것으로 국제적 개발도상국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는 계획이다. 중국의 일대일로에 정면으로 대응하는 전략이다.

두케 대통령, 기예르모 라소 대통령, 그리고 파나마 관리들을 만나는 것 외에도, 이번 방문은 미국이 민간 부문, 시민 사회, 그리고 ‘전통적으로 소외된 단체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기후, 헬스케어, 디지털 기술, 양성 평등 등의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한다.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의 공식적인 B3W 출범 행사가 내년 초에 계획되어 있다. 여기에서는 2035년까지 개발도상국이 필요로 하는 40조 달러를 지원하는 초기 프로젝트 세부 사항이 포함될 예정이다. 여기에 궁극적으로 얼마를 투입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미국은 한 달 후 G20과 유럽에서 열리는 COP26 기후변화 회의에서 동맹국들과 만난다. 중국도 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대화는 12월에 열릴 ’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의(Summit for Democracy)에서도 계속될 예정이다.

시 주석이 2013년에 시작한 중국의 일대일로는 전 세계에 걸친 개발 및 투자 정책이다. 100개 이상의 국가들이 중국과 철도, 항만, 고속도로로 연결하면서 상호 협력하기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