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의회에서 '예산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 의회가 여름 휴회 기간을 끝내고 워싱턴으로 다시 집결하면서 그 동안 미뤄뒀던 예산안을 둘러싸고 여야 간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예산 전쟁의 쟁점은 연방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방지 및 부채 한도 상향 그리고 1조2천억 달러의 인프라 예산, 3조5천억 달러의 사회복지성 예산 등이다. .
미국의 2021회계연도는 10월 1일 시작된다. 이때까지내년 예산안을 처리 못 하거나 미봉책을 만들지 못하면 연방정부가 제 기능을 못하는 셧다운이 불가피하다 또 연방 부채가 법으로 정해둔 28조7800억 달러를 넘어선 상태라 이를 해소하는 일도 급하다. 그 대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미국이 다음 달 중 사상 초유의 채무불이행, 즉 국가부도 사태에 직면하게 된다.
민주당의 의회 일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1조2천억 달러 인프라 예산의 경우 27일을 본회의 표결 시한으로 정해둔 상태다. 상원에서 이미 넘어와 있는 이 예산안을 하원이 통과시키면 의회 처리 절차는 마무리된다.
미국 연방정부가 셧다운과 국가부도 위기에 처하면서 뉴욕증시 비트코인 달러환율 등에 비상이 걸렸다. 국제유가와 가상화폐 코스피 코스닥도 연방정부 예산전쟁의 회오리에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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