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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의 저택(202)] 할리우드 전설 글로리아 스완슨, 뉴저지 맨션…조지프 P. 케네디의 통큰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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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의 저택(202)] 할리우드 전설 글로리아 스완슨, 뉴저지 맨션…조지프 P. 케네디의 통큰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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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전설 글로리아 스완슨(1899~1983)이 거주했던 뉴저지 맨션이 원래 호가보다 88% 인하된 460만달러(약 54억 원)의 헐값에 매각됐다.
할리우드의 전설 글로리아 스완슨(1899~1983)이 거주했던 뉴저지 맨션이 460만달러(약 54억 원)의 헐값에 매각됐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최근 전했다.

이 저택은 원래 호가보다 무려 88%나 인하된 가격에 매각됐다.

2013년 이 저택은 원래 3900만달러(약 459억 원)에 부동산 시장에 나왔으며, 추후 990만 달러(약 116억 원)로 가격이 인하됐고 최종 460만 달러로 가격이 떨어졌다.

글로리아 스완슨의 뉴저지 잉글우드 저택은 폴란드 왕족을 위해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저택은 한때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부친인 기업인이자 정치인인 조지프 P. 케네디가 소유했다. 조지프 케네디는 그의 정부이자 무성영화 배우인 글로리아 스완슨에게 이 저택을 선물했다.

글로리아 크레스트라는 이름이 붙은 이 저택은 1926년 폴란드 왕실의 후계자라고 주장하는 스테판 포니아토프스키 백작이 건축했다. 백작은 실크 산업으로 수백만 달러를 벌었고 그의 부를 입증하기 위해 그 저택을 지었다. 백작의 아내인 에디트는 벽으로 된 5에이커(약 6120평)를 이국적인 정원으로 조경했는데, 이 정원은 오늘날에도 희귀한 원예의 예로 꼽힌다.
1929년 주식시장이 폭락했을 때, 백작은 그 별장을 조지프 케네디에게 팔았고 케네디는 이 저택을 사자마자 곧바로 스완슨에게 선물했다.

대지 5에이커에 건평 2만4000 평방피트(약 2230㎡, 약 674평)의 르네상스 부흥 양식의 이탈리아 빌라를 닮은 이 집은 부유한 지역에서 두드러졌고 종종 잉글우드의 백악관이라고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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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 5에이커에 건평 2만4000 평방피트(약 2230㎡, 약 674평)의 르네상스 부흥 양식의 이탈리아 빌라를 닮은 잉글우드 맨션 전경.

이 저택은 다소 연식이 오래됐지만 재산세가 연간 16만8000달러(약 2억 원)에 달한다. 저택 내부에는 침실 8개, 욕실 14개, 연회 크기의 격식 룸, 뮤직 바 룸, 도서관, 셰프스 키친(chef’s kitchen), 엘리베이터, 7량짜리 차고, 온실, 직원 숙소, 체육관, 그로토, 증기, 스파, 미디어 룸, 와인 저장실 등이 있다.

마스터 스위트룸은 방이 세 개로 거실 공간과 벽난로, 대리석 욕조가 있는 욕실과 별도의 샤워 시설이 있다. 수영장과 풀 하우스, 하천, 호수, 폭포, 섬, 정자 등의 다양한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다. 기타 편의 시설로는 홈 씨어터, 개인 체육관, 홈 오피스가 있다.

잉글우드는 맨해튼과 가깝고 명성이 높은 지역으로 작가 업튼 싱클레어와 앤 모로 린드버그, 배우 겸 음악가인 데이비드 캐시디, 포브스 출판사 말콤 포브스, 여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와 브룩 쉴즈의 고향이다.

한편, 글로리아 스완슨은 1920년대 중반, 무성 영화계에서 가장 성공한 스타 중 한 명이였다. 이후 빌리 와일더 감독의 1950년 영화 ‘선셋 대로’의 노마 데스먼드 역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 역을 통해 골든 글로브상 극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제1회 아카데미상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 중 한 명이며, 일생동안 여우주연상 후보에 3회 지명됐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