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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광업공단, 출범 후 첫 해외자원 심포지엄 개최...민관협력 시너지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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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광업공단, 출범 후 첫 해외자원 심포지엄 개최...민관협력 시너지 이룰까

30일 코엑스서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 정기총회 개최...'전기자동차 배터리 원료 광물 심포지엄'도 열려
남미지역 리튬산업 등 국내외 전문가 9명 주제발표...일각선 "광물자원공사 해외개발 직접투자 부활시켜야"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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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의 '배터리 원료광물 산업, 글로벌 미래와 전망' 심포지엄 주제발표 리스트. 자료=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 출범 후 첫 자원개발분야 민관협력 심포지엄이 오는 30일 서울에서 열린다.

광해광업공단은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 제5차 정기총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배터리 원료광물 산업, 글로벌 미래와 전망'을 주제로, 전기자동차 배터리 제조에 쓰이는 원료 광물의 국내외 정보교류와 네트워킹을 위한 심포지엄이 함께 열린다.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글로벌 리튬시장 전망과 남미지역의 역할'에 대한 기조연설을 비롯해 4개 세션에서 총 9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전기자동차 배터리와 관련된 원료광물, 기술과 시장동향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광해광업공단 황규연 사장은 "앞으로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소재 광물 확보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기자동차의 미래를 대비하는 우리 자원산업계의 정보교류와 협력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는 정부, 기업, 연구기관 등이 모여 지난 2017년 창립한 자원개발 민관 협의체로, LG상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일진머터리얼즈 등 200여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6년 구 광물자원공사가 자원외교 여파로 자본잠식에 빠진 이후 정부가 광물자원공사 주도의 해외자원개발을 금지하면서 민관협의체를 출범시킨 셈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공공기관이 주도적인 역할을 맡지 않고 민간기업 지원역할만 맡는 해외자원 개발과 확보가 얼마나 실효를 거둘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주요 경쟁국들은 해외자원 개발과 확보에 공공기관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데, 우리나라만 과거 부실개발을 이유로 직접투자는 민간기업만 할 수 있도록 하고 공공기관은 민간기업 지원역할만 한다면, 장기적인 대규모 투자를 필요로 하는 해외자원 개발과 확보에서 자칫 경쟁에 밀릴 것이라는 우려인 것이다.

국내 중소 광물개발업체 관계자는 "지난 2017년 정부가 광물자원공사의 해외자원개발 기능을 금지시킨 이후 대기업은 정부의 눈치를 보느라, 중소기업은 대부분 고사(枯死) 상태라 호주 멜버른 국제광물자원컨퍼런스(IMARC) 등 해외 주요 광물자원 분야 국제 컨퍼런스에 국내기업 참여가 크게 줄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새로 출범한 광해광업공단은 출범 당시 밝힌 민간기업 지원계획을 조속히 구체화해 공개하고, 추후에는 공단의 해외자원개발 직접투자 기능도 부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