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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안내 책임진다'...LG전자 ‘클로이 가이드봇’ 신제품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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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안내 책임진다'...LG전자 ‘클로이 가이드봇’ 신제품 선봬

다음달부터 코엑스몰에서 시범운영...공항·백화점·스튜디오 등으로 활동무대 넓힐 예정

코엑스몰을 방문한 고객들이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이미지 확대보기
코엑스몰을 방문한 고객들이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안내로봇 ‘LG 클로이 가이드봇(LG CLOi GuideBot)’ 신제품을 출시한다.

LG전자와 더블유티씨서울 (WTC Seoul)은 다음달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코엑스몰에 LG 클로이 가이드봇 신제품 2대를 배치하고 3개월간 시범 서비스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로봇은 유동인구가 많고, 길이 복잡한 코엑스몰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시설 안내,길 찾기 서비스, 이동형 양면 사이니지(전자 광고판)를 활용한 시간대별 광고 업무 등을 수행한다. WTC Seoul은 무역센터 산하의 자산시설관리 전문회사다.

◇LG 클로이 가이드봇, 편리한 안내기능부터 광고판 역할까지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건물 내 주요 시설물 안내는 물론 고객과 목적지까지 함께 가는 ‘목적지 동반 서비스’도 해준다. 또한 시설 관련 정보를 방문객에게 문자로 보내준다.

도슨트(박물관 등에서 관람객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사람) 기능도 강점이다. 이 로봇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방문객들이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상황에서 도서관, 박물관, 전시관 등을 방문한 관람객에게 콘텐츠를 소개한다.

가이드봇은 전면과 후면에 각각 27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다. 이에 따라 방문객은 LG전자가 제공하는 콘텐츠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활용해 가이드봇 화면에 나오는 광고를 손쉽게 업데이트 할 수 있다. 특정 위치와 시간대에 따라 맞춤형 타깃 광고가 가능한 셈이다.

예를 들어 이 로봇은 오전 관람객에게 “즐거운 아침입니다. 아침에 여는 브런치 식당 소개해드려요”라는 문구로 자연스럽게 식당을 안내하고 영화관 근처에서 새로 나온 영화를 소개해 고객의 관심을 유발하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

든든한 보안 기능과 지속 유지관리 서비스 '눈길'

클로이 가이드봇은 심야 시간에도 건물 내부를 돌아다니며 촬영하는 등 보안업무를 수행한다. 이 로봇은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본체에 저장하고 원격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이 자체 운영하는 보안 솔루션과도 연동할 수 있다.

LG전자는 가이드봇 등장을 계기로 고객에게 통합 관제 시스템과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은 실시간 로봇 모니터링과 원격 제어 외에도 각종 정보, 콘텐츠, 스케줄, 통계관리 등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LG전자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패키지를 제공해 고객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계속 받을 수 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호텔, 병원, 레지던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LG만의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으로 업무 효율화와 서비스 고도화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