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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인기에 뜨는 미디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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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인기에 뜨는 미디어주

"디즈니+ 오면 콘텐츠주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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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사진=뉴시스
추석 연휴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미디어 업종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JCon의 <D.P>가 화제성을 불러 일으켰다면, 오징어 게임은 미국에서 3일 연속 많이 본 콘텐츠 1위에 오르는 등 인기가 치솟고 있다.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도 다양한 콘텐츠들이 예정돼 있는 만큼 콘텐츠 관련 미디어 업종은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이 미국에서 사흘 연속으로 많이 시청한 넷플릭스 콘텐츠 1위를 기록했다. 한국 오리지널 최초 기록이다.

오징어 게임은 미국뿐만 아니라 볼리비아, 에콰도르, 인도네시아, 요르단, 멕시코, 페루 등에서도 3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대만, 모로코, 아랍에미레이트, 오만, 카타르에서는 4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와 베트남, 필리핀, 타이, 쿠웨이트, 홍콩에서는 5일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유럽의 경우 여러 국가에서 콘텐츠 2위에 오르는 등 대륙 구분 없이 흥행 중이다.

지난 8월 한 달간 넷플릭스의 국내 결제 금액은 753억 원으로 이용자 수는 514만 명이다.
현재 한국 콘텐츠가 국내에서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음에 따라 넷플릭스 외에 다양한 글로벌 OTT에서 한국 콘텐츠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 콘텐츠 제작사 입장에서도 좋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미디어 업종 가운데 콘텐츠 관련주들의 주가가 유독 상승세다.

제이콘텐트리의 지난 24일 종가는 4만6700원으로 연간 수익률은 23.1%다. 최근 1주일 새 2.2% 상승했다.

SBS 역시 지난 24일 5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무려 연간 수익률 142.0%를 기록했다. 최근 1주일 간에는 3.4% 올랐다.

CJ ENM도 지난 24일 종가 15만2200원을 기록하며 연간 수익률 9.1%, 주간 수익률 1.2%를 기록했다.

유료방송 기업 스카이라이프의 주가도 상승세다. 지난 24일 기준 종가 1만250원으로 연간 수익률 16.3%, 주간 수익률 1.0%를 나타냈다.

반면 광고 기업 이노션은 하락세를 유지했다. 지난 24일 종가 5만8900원으로 연간 수익률 -1.2%, 주간 수익률 -1.0%를 기록했다.

영화 관련 대장주 CJ CGV도 최근 마이너스 성적을 나타냈다. 연간 수익률은 24.2%였지만 주간 수익률은 -1.6%다.

대체로 콘텐츠 관련 미디어주들의 성적이 좋은 상황이다. 게다가 오는 11월 12일 '디즈니+'가 한국에 상륙할 예정이다. 따라서 넷플릭스와 디즈니+의 콘텐츠 확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콘텐츠 관련 미디어 업종에 대한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추석 연휴 때 볼 거리가 풍부했는데, 콘텐츠주들의 단기 주가는 주요 작품의 시청률에 반응한다"며 "지난 여름 콘텐츠의 부재 속에 콘텐츠주들이 주춤했으나 디즈니+가 한국에 상륙해 넷플릭스와 경쟁함으로 다시 상승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CJ CGV의 경우 개봉작들이 본격 등장하고 있어 관객 수가 회복되는 등 정상화에 다가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