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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해지는 SPC '빵 파업'…빵 판매에는 문제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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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해지는 SPC '빵 파업'…빵 판매에는 문제 없나?

지난 23일 민노총 화물연대 300여 명 청주공장서 철야농성
SPC "배송과 판매에 지장없어…피해 최소화 위해 노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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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민주노총 화물연대)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오후 세종시 SPC삼립 세종공장 앞에서 파업 관련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PC그룹이 파리바게뜨 빵 배송을 담당하는 화물연대 노조의 파업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물연대 노조원들은 물류센터를 막아선 데 이어 밀가루 와 야채, 소스 등을 생산하는 공장 앞에서 무기한 철야 농성에 돌입했다.

민노총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 300여 명은 지난 23일 SPC삼립 청주공장(SPC프레시푸드팩토리)에 집결한 후 밤샘 농성을 벌였다. 앞서 화물연대는 SPC삼립 세종 공장에서 1000여 명이 넘는 규모의 대규모 집회를 계획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무산되자 SPC청주 공장으로 집결지를 옮겼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전국 SPC그룹 사업장에서 발생한 입·출차 방해 등 일련의 불법행위와 관련해 현재까지 총 89명을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수사 중”이라면서 “이 중 주요 불법행위자 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에 있는 청주공장은 지역 일대 파리바게뜨 가맹점에 샐러드 제품 공급을 위한 신선야채와 각종 소스 등을 생산하는 곳이다.

SPC 관계자는 “어제 집회로 오후에 배송이 일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24일 제품 출고가 다시 이뤄지고 있다”고 발혔다.

이 공장이 생산하는 품목들이 신선원료이긴 하나, 냉장보관하기 때문에 폐기 물량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SPC 측은 경찰 측과 잘 협조해 점포 피해가 최소화되게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 호남샤니 광주공장에서 민노총과 한노총 소속 배송기사들 간 갈등 문제로 촉발된 이번 파업은 15일부터 전국 SPC 사업장으로 확산하고 있다.

SPC 측에 의하면 현재 파업 중인 화물연대 노조원들을 대신할 인력을 투입해 파리바게뜨 가맹점으로의 빵 공급에 큰 차질을 빚고 있지는 않다. 다만 2주 이상 불법 파업이 이어지면서 발생한 손해액에 대해 SPC는 화물연대 노조에 책임으로 물을 방침이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