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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배달로봇 딜리타워 인천국제공항 터미널에서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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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배달로봇 딜리타워 인천국제공항 터미널에서도 달린다

배민 실내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타워, 2022년 인천공항서 시범서비스
공항 이용객은 시간 절약, 업체는 신규 매출 창출, 공항은 이미지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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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의 배달로봇 배민 딜리타워가 2022년부터 인천국제공항 터미널에서도 달린다. 사진=배달의민족


배달업체 배달의민족의 실내 배달로봇 딜리타워가 2022년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항공사)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로봇 배송 서비스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주거시설인 아파트와 대형 업무시설에 이어 공항에서도 로봇 배송을 시작하게 됐다.

우아한형제들과 공항공사는 진흥원이 주관하는 ‘21년 수요맞춤형 서비스 로봇 개발·보급사업’에 양사의 연합체가 사업과제에 선정되면서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진흥원과 연합체는 협약을 바탕으로 로봇 배송 서비스를 공항에서 시범 운영한 후 공항 곳곳에 보급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먼저 내년 하반기에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로봇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공항 내 인천공항 전용 로봇배달 가게를 열람할 수 있는 QR코드 비치 등 서비스 기반 구축에 나선다. 또 딜리타워 적재공간을 공항 환경에 맞게 바꾸는 등 개선작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로봇 배송은 공항 이용객이 QR코드로 터미널 면세구역의 음식점이나 카페의 음식, 음료를 주문하면 딜리타워가 고객이 있는 위치까지 배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우아한형제들은 서비스를 시작하면 이용객이 터미널 내 식음료 매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객은 여객 터미널에서 탑승 게이트 위치와 상관없이 면세구역 내 식음료 매장을 배달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넓은 터미널을 이동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면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여객 터미널 내 식음료 매장은 기존에 없었던 공항 내 배달 서비스로 신규 매출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게이트가 멀리 떨어져 있거나 탑승 시간이 촉박해 매장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고객의 불편함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공항공사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비대면 로봇 배달 서비스로 이용객에게 안전성과 편의성을 제공하고 ‘스마트 공항’ 이미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한다.

우아한형제들 김요섭 로봇사업실장은 “대한민국의 관문 역할을 하는 인천공항에서 로봇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게 돼 뜻깊다”면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우아한형제들만의 앞선 배달로봇 기술과 서비스 운용 비결로 고도화된 로봇 배송 서비스를 이용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차별화된 로봇 배송 서비스 기술과 비결을 앞세워 배달로봇 보급에 앞장서 왔다. 실내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타워는 지난 6월과 7월 국내 최초 각각 아파트 단지와 대형 오피스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는 2019년 11월 건국대학교 서울 캠퍼스에서 한 달여간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부터 경기도 수원시 광교 앨리웨이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연내 실내외 자율주행과 층간 이동 기술이 접목된 차세대 배달 로봇도 선보일 계획이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