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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현대미포조선, 첨단 친환경 선박 개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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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현대미포조선, 첨단 친환경 선박 개발 '청신호'

美선급으로부터 액화 CO2 운반선 기본 승인 얻어
프로젝트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선박 기본설계 적합성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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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선급 ABS는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과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을 완료했다고 23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사진=ABS
한국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이 미국 선급 ABS로부터 액화 이산화탄소(CO2) 운반선 기본설계 적합성을 검증하는 기본승인(AIP)을 얻었다.

이에 따라 한국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은 친환경 선박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ABS, 마셜아일랜드기국(MIR)이 지난 3월부터 6개월 동안 액화 CO2 운반선을 공동 개발해왔으며 ABS는 이에 대한 기본설계를 승인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선급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안전성과 적합성을 인증하는 업체다. ABS는 선박 설계 관련 기술을 상당수 보유해 액화 CO2 운반선 공동 개발에 참여했으며 기술 개발 이후 관련 테스트도 직접 했다.

이를 통해 ABS는 AIP를 발급했으며 MIR는 이 선박에 대한 IGC 코드(가스 보관 안전 규정) 점검, 플래그 규정(선박 등록 규정) 점검 업무를 했다.

로이터는 현대미포조선이 기존 가스운반선 건조 경험을 통해 액화 CO2에 최적화된 화물 봉쇄 시스템을 개발했고 한국조선해양은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으로 방출되지 않고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화물 처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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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은 탄소 포집·활용·저장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조지오스 플레브라키스(Georgios Plevrakis)ABS 감독관은 “CO2 운송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에 개발된 액화 CO2 운반선은 현재 추진 중인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시설을 활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병용 한국조선해양 상무는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을 통해 한국조선해양은 탄소중립을 이끌고 친환경 조선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