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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그룹, 달러채권 975억 원 이자지급엔 침묵... 30일 넘기면 디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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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그룹, 달러채권 975억 원 이자지급엔 침묵... 30일 넘기면 디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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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그룹 달러표시 채권 이자 975억 원 상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사진=로이터
파산 위기를 겪고 있는 헝다그룹은 달러표시 채권의 8300만 달러(약 975억8310만 원) 이자 지급에 침목해, 30일 내 지불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헝다그룹은 23일 만기한 중국 본토 채권 2억3200만 위안(약 422억312만 원) 지급한 것으로 시장의 불안한 심리를 가라앉았다고 CNBC가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같은 날에 상환해야 하는 2022년 3월에 만기가 도래할 달러표시 채권의 이자는 지급 관련 소식이 없으며, 30일 내에 지급해야 기술적 디폴트가 벌어지지 않지만, 지급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프라이빗 뱅크 포트폴리오 관리자는 "헝다그룹 달러표시 채권의 이자는 아직 고객 계좌로 입금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레피니티브 에이콘에 따르면 헝다그룹 2022년 3월에 만기가 도래할 달러표시 채권 수익률은 올해 초의 10%에서 현대 560%로 폭증했다.

또 헝다그룹은 오는 29일 2024년 3월 만기하는 달러표시 채권의 이자 4750만 달러(약 537억3863만 원)를 지급해야 하며, 10월~12월에도 이자를 지급해야 할것으로 알려졌다.

헝다그룹의 채무 규모 3000억 달러(약 352조7700억 원)이며, 달러표시 채권 규모는 200억 달러(약 23조5180억 원)로 전체 채무 규모의 6.7%에 불과했다.

시장 애널리스트는 "헝다그룹 대부분 채무는 중국 본토 채무인 것으로, 중국 본토 채권을 우선적으로 상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채권 이자 지급과 채권 만기 등으로 헝다그룹의 자금 상태가 계획 악화될 것이며, 파산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 당국 관계자는 "정부는 헝다그룹의 파산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헝다그룹은 구조조정에 들어가 국영기업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헝다그룹은 24일 한국 시간 오후 2시 00분 현재 9.36%하락한 2.4홍콩달러(약 362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