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동산정보 플랫폼 경제만랩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동 힐스테이트 1단지 6층 아파트의 전세계약액(보증금)이 12억 6000만 원으로 3.3㎡당 최고액인 1억 3264만 원을 찍었다.
지난 7월 중순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전용면적 59.95㎡)도 보증금 18억 5000만 원에 계약돼 3.3㎡당 1억 184만 원으로 1억 원대를 돌파했다. 해당 아파트는 2016년 준공한 9층에 위치한 주택이었다.
이밖에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1억 107만원)도 1억 원대 전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 전문가들은 거주 여건과 교통 환경이 뛰어난 아파트 중심으로 전체 평균을 능가하는 전세가격대가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지난해 7월 전월세계약 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 등 새로운 임대차법이 도입·시행되면서 전세 매물량이 급격히 줄어 수급 불균형에 따른 전세가격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