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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행사들, 백신 해외여행 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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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행사들, 백신 해외여행 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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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병원에서 한 남성이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러시아 여행사들이 자국인들을 대상으로 ‘백신 해외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스푸트니크V 백신 등 러시아에서 백신 4종이 개발됐지만, 외국 백신을 선호하는 이들을 겨냥해 여행 패키지 상품을 출시한 것이다.

백신 여행 패키지는 스푸트니크V 등 러시아에서 개발된 백신들이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사회로부터 긴급 사용승인을 받지 못한 가운데 이뤄지는 조치여서 주목을 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 이같은 사실을 보도하면서 러시아는 자국에서 개발된 스푸트니크V 백신 등만 승인했을 뿐이지, 다른 나라에서 개발된 백신은 승인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러시아는 자국 백신만 승인했으며, WHO 등은 러시아에서 개발된 백신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다.

러시아인들이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등 외국 백신 접종을 하기 위해서 여행상품을 얼마나 구매할지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주복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백신 여행 상품의 가격은 대부분 600~850 유로(약 83만 원~117만 원)이다.

여행사들의 상품엔 왕복 항공료가 포함돼 있으며, 백신 접종은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들 상품은 세르비아, 독일 등 인접국가 여행이 포함돼 있다.

2차례 접종을 위해서는 여행상품을 2번 구입해야 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여행사 러시안 익스프레스(Russian Express) 관계자는 여행 패키지에 대한 여행자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2주 전부터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그동안 20여명이 구매했다”며 “러시아 국내언론에서 며칠 전 보도가 된 뒤에는 문의와 주문이 대폭 늘고 있다”고 밝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