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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알약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출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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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알약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출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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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개발 및 출시가 임박하면서 머크 등 약을 개발하는 제약사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사진=로이터
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유일한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베클루리(렘데시비르)이다. 효과는 논란의 여지가 있고, 정맥주사로 투여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길리어드는 올해 3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차세대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 중이며, 연말까지 코로나19를 치료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 알약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머크(Merck), 화이자(Pfizer), 그리고 생명공학 회사인 Atea는 각각 수개월 안에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험이 긍정적일 경우, 또 다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배런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치료제가 중간 정도의 효능만 보인다 해도 그들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가정에서 알약으로 복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는 전 세계적으로 큰 수요가 있을 것이다.

제프리의 분석가들은 코로나19 치료제 시장이 연간 100억 달러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치료제는 리제네론 제약,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의 코로나19에 대한 단일 클론 항체 치료법과 경쟁할 것이다. 단일 클론 항체 치료법은 효과가 좋지만 베클루리와 같이 정맥주사로 투여되어 널리 사용되기 어렵다.

미국 정부는 이미 경구용 치료제 비축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으며, 머크사와 1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FDA로부터 긴급 사용 허가를 받을 경우 발효된다.

최근 메모에서 제프리의 분석가 마이클 이는 치료제가 점진적으로 효과를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썼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치료제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한다.

시장의 잠재적 규모를 고려할 때, 긍정적인 데이터와 함께 경구용 치료제 긴급 사용이 허가되면 제조사는 증시에서도 크게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생명공학 회사인 Atea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클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회사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인 AT-527은 올해 말에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3단계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이 회사 주가 목표를 최근 가격인 26달러보다 두 배나 높은 60달러로 제시했다.

AT-527은 두 갈래 공격을 사용하며, 이는 다양한 코로나19 변형에 대해서도 효과적일 수 있다고 한다.

민간 기업 리지백과 협력해 몰누피라비르라는 치료제를 개발 중인 머크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3상시험 데이터를 확보하는 첫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주, 머크의 CEO 로버트 데이비스는 모건스탠리의 산업 컨퍼런스에서 FDA 인가가 연말까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T-527과 마찬가지로 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복제를 방해한다. 이 약은 임상 전 실험에서 코로나19와 변이는 물론 유사한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화이자의 경우 PF-07321332로 알려진 치료약을 개발 중이다. 화이자 역시 올해 말까지 임상실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 중이다. 화이자 약은 프로테아제 억제제로 알려져 있는데, 다른 질병들 중에서 HIV에 대항하여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와 비슷하다. 화이자는 올해 4분기 FDA 승인을 목표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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