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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수소사업으로 탄소중립·에너지전환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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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수소사업으로 탄소중립·에너지전환 선도한다"

2030년까지 5.8조 투자, 연료전지발전 설비 1GW로 확대
민간·공공부문 기술협력·투자 통해 수소경제사회 전환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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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에 위치한 한국동서발전 전경. 사진=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수소사업 활성화를 통해 2050년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을 선도한다.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해 주목받은 동서발전은 오는 2030년까지 총 1기가와트(G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는 등 수소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지난 2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춰 오는 2030년까지 총 5조 8000억 원을 투자해 연료전지발전소 설비용량을 1GW로 확대하는 내용의 '동서발전형(形) 수소산업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동서발전은 경남 밀양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해 밀양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조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 2일 한국전력,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도, 밀양시와 함께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부지 매입·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은 밀양 산업단지에 15메가와트(㎿)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건립하고, 공장 지붕 등을 활용한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민간기업·대학 등과 협력해 수소 관련 기술의 국산화에도 힘쓰고 있다.

동서발전은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수소전기차 기술 기반의 한국형 수소연료전지 설비를 마련하고,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협력해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수소발전 원천기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또 올해 준공되는 울산 북구 20㎿급 대원연료전지 발전소를 시작으로, 연료전지 설비를 100㎿급 규모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동서발전은 지난 15일 (주)한진과 재생에너지와 수소사업을 융합한 '신유망 탄소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는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을 적극 수행하고, ESG 경영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태양광과 수소를 융합한 신유망 저탄소 사업을 단계별로 나눠 공동 개발하는 사업이다.

두 회사는 먼저 한진의 물류창고·주차장 등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마련하고, 이어서 동서발전이 한국전력 등과 연구개발 중인 P2G(Power to Gas) 기술을 접목해 재생에너지로 그린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P2G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잉여전력으로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메탄 등의 가스에너지를 생산해·저장·활용하는 기술이다.

이밖에 동서발전은 지난달 27일 제철소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를 활용한 대규모 연료전지 사업을 위해 포스코와 '수소연료전지 사업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동서발전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함께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있는 전남 광양에 40㎿급 부생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부생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석유화학공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수소인 '부생수소'를 원료로 사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연료전지 발전소이다.

앞서 동서발전은 이미 지난해 7월 한화에너지·두산과 공동 출자해 충남 서산시 대산에 50㎿ 규모의 세계 최초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인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해 부생수소 연료전지 사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부생수소 연료전지 방식을 적용한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이전까지 버리거나 태워버린 부생수소를 재활용해 발전 효율을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부생수소 연료전지는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기존 연료전지와 달리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발전기에 장착된 미세필터로 공기 중의 초미세먼지까지 정화하는 친환경 발전소로 평가받고 있다.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연간 40만 메가와트시(㎿h)의 전력을 생산해 충남지역 16만 가구가 쓸 수 있는 전기를 공급한다.

동서발전은 앞으로도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민간기업과 협력을 통해 정부의 2050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 정책을 적극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동서발전 김영문 사장은 “부생수소 연료전지 사업과 신유망 저탄소 사업 등 새로운 친환경 수소사업 모델을 적극 발굴·추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icho9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