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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혼다, 자동차 생산 감소로 고객 인도 1년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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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혼다, 자동차 생산 감소로 고객 인도 1년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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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와 혼다의 자동차 생산이 격감했다. 사진은 도요타 공장. 사진=로이터
도요타와 혼다 차량 구매자들이 주문한 차량을 받기 위해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전 세계적인 자동차 칩 부족과 동남아에서의 맹렬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촉발된 자동차 생산 감소가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혼다는 8월과 9월의 일본 내 자동차 생산이 계획보다 약 6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혼다는 두 달 동안 스즈카와 다른 공장들의 조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10월 초 스즈카와 사야마 공장에서 차량 생산이 40% 격감하면서 N-박스 미니카와 스텝왜건 미니밴의 공급이 줄어들 것이 확실시된다.

일본의 6개 자동차 회사의 감산 규모는 105만 대로 추산된다. 스즈키와 스바루는 추가 공장가동을 중단했고 독일 폭스바겐은 해외에서도 감산에 들어갔다.
혼다는 2021 회계연도의 전 세계 판매량이 당초 예상치보다 15만 대 감소한 485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조차 달성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감산은 리더십에 큰 타격을 주었다. 혼다는 베젤 SUV 차량이 공장에서 출하되려면 1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대리점에 말했다. 엔원 미니카를 기다리는 시간도 6개월이 넘는다고 한다.

도요타는 7월에 인기 SUV인 랜드 크루저를 구매자들에게 1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알렸다. 도요타는 심지어 이 차들이 해외에서 재판매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객들에게 일본에서 개인적인 용도로 구입하고 있다는 확인증까지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량 인도는 더욱 늦어져 현재는 2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은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을 700만~900만 대까지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1000만 대가 줄어들면 자동차 회사들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2020년과 같은 수준인 7400만 대가 될 것이다.

BCG는 내년 하반기까지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안정되지 않을 것이며, 업계 관계자들도 2022년이나 2023년이 되어야 부족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