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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지수, 50일 이동평균 밑으로… 배런스 "테이퍼링-세금인상-헝다 파산보다 위험 요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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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지수, 50일 이동평균 밑으로… 배런스 "테이퍼링-세금인상-헝다 파산보다 위험 요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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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가 하락하면서 S&P 500 지수가 50일 이동평균 밑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는 4분기의 강세장을 예고하는 것이라는 낙관론도 있다. 사진=AP
월스트리트가 미 증시에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세금 및 중국 헝다(에버그란데)그룹을 합친 것보다 더 위험한 요소가 있으며 이는 ‘50일 이동평균’이며 S&P 500 지수가 지난 6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50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떨어졌다고 배런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의 ‘증시에 임박한 파국’에 대한 예측은 지난주에도 계속됐다. 하락을 예측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주식 시장이 너무 오랫동안, 순조롭게 상승했다는 것과 함께, 연준이 증시를 지탱하는 데 도움이 된 채권 매입을 중단(테이퍼링)할 태세이며, 세금 인상이 임박했고, 경제 회복 관련 데이터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 등이 거론된다. 그런데 여기에 50일 이동평균이라는 기술적 요인이 더해진 것이다.

S&P 500 지수는 지난 한 주 동안 0.6% 하락한 4432.99를 기록했고,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0.1% 하락한 34,584.88, 나스닥 종합지수는 0.5% 하락한 15,043.97을 기록했다. S&P 500의 50일 이동평군 하향돌파는 지난 6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50일 이동평균선은 증시에서 지지 또는 저항으로 작용하며 현재 4436.35에 머무르는 이전 50일 종가에 대한 기술적 측정치다. 기관들이 주시하는 기술지표다.

옵션 베팅이 만료되고 롤오버(옵션 보유자가 만기가 도래하는 계약을 만기가 남아있는 다른 종목으로 교체하면서 포지션을 이월하는 것)되는 옵션 만료일에도 하락이 발생했다는 사실은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옵션 만료일에는 일반적으로 변동성이 크다.
5월 이후 옵션 만료는 S&P 500이 더 큰 반등을 일으키기 전에 50일 이동평균을 빠르게 테스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빠르다는 의미는 지수가 반등하는 데 하루, 내지는 이틀 정도로 걸린다는 뜻이다.

인스티넷의 전략가인 프랭크 카펠러리는 "50일 이동평균 논의는 하락할 때마다 우리의 머리에 박혀왔다"면서 "그리고 우리는 이에 대해 듣는 것이 지겨울지 모르지만, 급락은 실제였다”고 말했다.

베이 크레스트 파트너스의 조나단 크린스키 애널리스트는 “이번에는 느낌이 다르다”며 S&P 500의 50일 평균 체류 기간이 더 길어졌다고 지적했다. 큰 하락이나 큰 반등 없이 현재 약 6거래일 동안 그 근처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크린스키는 현 상황이 과거에 발생한 4~5차례와 다르다는 우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린스키는 50일 미만이라는 짧은 기간의 종가만으로는 공황 상태에 빠지기에 충분한 기간은 아니라는 점을 인정했다. 그 이유는 S&P 500이 218일 만에 평균치를 밑돌만서 1990년 이후 두 번째로 긴 연속이기 때문이다. 그 연속 기록이 깨질 것인지는 월요일 거래가 끝날 때까지는 알 수 없다.

시장은 50일 이동평균을 깰 많은 요인이 있다. 곤경에 처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그룹이 중국판 리먼 브라더스가 돼 세계 시장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 연준은 아마도 많은 투자자를 놀라게 하면서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이다.

그러나 9월의 시장 약세와 우려는 증시의 내일을 위해 좋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의 팀 헤이예스는 MSCI 지수(All-Country World Index)를 언급하며 “ACWI가 다시 과도하게 팔린 상태이며 심리는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다”고 쓰고 있다. "부정적인 9월의 계절성에 직면한 시장은 4분기에 호조를 보이는 강세의 예고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