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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골든크로스 나왔다"... 추가 상승 발판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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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골든크로스 나왔다"... 추가 상승 발판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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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대규모 추가 상승세 발판을 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격 흐름으로 볼 때 비트코인이 조만간 급격한 상승세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CNBC는 16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14일 이른바 '골든크로스'를 형성했다고 보도했다.

골든크로스는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것을 가리킨다.

시장 트레이더들과 애널리스트들은 골든크로스를 추가 상승장 방아쇠로 본다. 시장 흐름이 앞으로 더 높은 상승세를 보일 것임을 예고하는 전조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단기 가격 흐름을 나타내는 50일 이동평균선이 장기 가격 흐름인 200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떨어지면 이는 시장이 약세장으로 가는 전조로 해석한다. 이른바 데드크로스(death cross)이다.

6월 후반 이같은 데드크로스가 발생해 비트코인 가격 급락세를 부른 바 있다.

지난해 이후 1년 간 4배 넘게 가격이 폭등한 비트코인은 올들어서도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며 사상최고치인 6만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흐름이 지지부진하다.

4월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상장 당시 정점을 찍은 비트코인은 이후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7월말 이후 다시 상승세 시동을 켰지만 지난주 엘살바도르가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하고 난 뒤 또 다시 혼란을 겪고 있다.

엘살바도르의 법정 통화 지정으로 5만2000 달러를 기록했던 비트코인은 같은 날 마진거래 규모가 큰 트레이더들이 수십억 달러 매물을 쏟아내면서 곧바로 4만6000 달러 수준으로 추락했다.

비트코인은 그러나 끈질긴 생명력을 보이고 있다.

이번주 들어 6% 오르면서 지금은 4만7000 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석달간 상승폭만 24%에 이른다.

비트코인이 장기적인 대세 상승의 발판을 다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렇다고 골든크로스에 따른 가격 상승을 지나치게 맹신해서는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충곡하고 있다.

차트 분석 상 골든크로스가 일반적으로 가격 상승을 예고하는 긍정적 신호이기는 하지만 이전 데이터로 보면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14일 골든크로스는 출범 13년이 된 비트코인이 마주한 7번째 골든크로스다.

펀드스트래트는 골든크로스 이튿날인 15일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메모에서 지난 3차례 골든크로스에서는 2차례 큰 폭의 가격 상승이 있었지만 한 번은 가격이 소폭 하락한 적도 있다고 지적했다. 각각 600%, 마이너스(-)2%, 132% 가격 변화를 보였다는 것이다.

펀드스트래트는 다만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하고 단기적으로 매도세가 나오더라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강한 매수세가 이를 흡수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펀드스트래트는 14일 골든크로스라는 기술적 요인 외에도 펀더멘털, 거시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비트코인 상승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낙관했다.

페어리드 스트래터지스의 케이트 스탁턴은 비트코인에 대해 장단기적으로 낙관적이라면서 그러나 "그 이유가 골든크로스 때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골든크로스가 악재는 아니지만 이는 7월 턴어라운드의 뒤늦은 조정일 뿐이며 시간상으로 최선의 예측지표는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스탁턴은 반짝 하락세 기간 50일 이평선 시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한 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와 함께 단기적으로 과매도 상태에 들어갔다면서 지금의 상승 추세로 볼 때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