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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규제 당국, 데이터 센터 등 위장 지하로 숨은 암호화폐 채굴자 색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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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규제 당국, 데이터 센터 등 위장 지하로 숨은 암호화폐 채굴자 색출 본격화

그래픽은 비트코인 가격과 해시율 변동 추이.이미지 확대보기
그래픽은 비트코인 가격과 해시율 변동 추이.

암호화폐 산업에 반대하는 중국의 규제는 현재 비즈니스를 유지하기 위해 데이터 센터와 저장 시설로 위장하려는 채굴자를 대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상황에 정통한 사람들이 전했다.

이번 달에는 대학, 연구 기관 및 데이터 센터의 불법 채굴 활동을 대상으로 중국 여러 지역에서 검사가 강화되었다고 문제의 민감성 때문에 이름을 밝히지 않은 사람들이 말했다. 다가오는 겨울 시즌 국가의 전력 공급에 대한 우려가 시급한 이유 중 하나라고 그들은 말했다.

새로운 조사는 중국에서 발생하는 암호화폐 채굴의 양을 더욱 감소시킬 수 있다. 중국은 수년 동안 지배적인 역할을 했으며, 최근 4월에는 케임브리지 비트코인 전기 소비 지수(Cambridge Bitcoin Electricity Consumption Index)에 따르면 채굴에 사용되는 컴퓨팅 성능의 척도인 글로벌 해시율의 46% 점유율을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과 글로벌 해시 레이트는 올해 초 중국이 업계를 탄압한 후 폭락했지만 이후 회복됐다. 그리고 많은 채굴자가 이 나라를 떠났지만, 일부는 덜 알려진 토큰과 분산된 저장 기술로 전환함으로써 정부의 감독 아래 계속해서 번창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과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이와 관련한 팩스로 보낸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신원을 밝히지 말 것을 요청한 한 채굴자는 자신의 장비를 보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새 시설로 이동하면서 지금까지 자신의 작업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 작은 몫을 차지하는 북부 허베이성에서 현지 기관은 수요일 기업과 기관에 컴퓨팅 시스템으로 암호화폐 채굴을 피하도록 요구하고 9월 30일 이전에 자체 준수 점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채굴은 정부의 배출 감소 정책에 부합하지 않으며, 암호화폐 거래는 재정 질서를 방해한다고 성명서는 덧붙였다.

정부는 10월에 정기적으로 컴퓨팅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추적하는 메커니즘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정 채굴이 적발된 데이터 시스템 담당자는 처벌을 받고 관련 인터넷 연결이 끊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요일 석탄이 풍부한 내몽골 지역 정부는 암호화폐 채굴 근절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계약자를 고용했다고 밝혔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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