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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ATL, 간펑리튬과 캐나다 밀레니얼 리튬광산 인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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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ATL, 간펑리튬과 캐나다 밀레니얼 리튬광산 인수 경쟁

CATL 연구·개발 센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CATL 연구·개발 센터. 사진=로이터
중국 최대 배터리업체 CATL은 간펑리튬과 캐나다 밀레니얼(Millennial) 리튬 광산 인수 입찰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15일(현지 시간) 시나닷컴에 따르면 CATL은 밀레니얼리튬이 지난 8일에 밝힌 익명 입찰자이며, 당시 CATL은 인수 금액이 3억7700만 캐나다달러(약 3499억6910만 원)를 제시했다.
CATL이 제시한 금액은 간펑리튬이 제시한 3억5300만 캐나다달러(약 3276억8990만 원)보다 2400만 캐나다달러(약 228억2208만 원) 높은 금액이다.

밀레니얼리튬은 간펑리튬에 오는 27일까지 기존에 제시한 금액을 다시 수정할 수 있다고 전달했다.

토론토 증권거래소 상장사인 밀레니얼리튬 코프는 리튬 광업 개발·인수 등 사업을 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에 있는 리튬 염호 프로젝트 2개를 보유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서북쪽 도시인 살타(Salta)에 있는 염호는 리튬배터리 양극재의 원자재로 사용할 배터리용 리튬인산철을 연간 2만4000t 생산하기 위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후후이(Jujuy)에 있는 염호는 탐사 중이며, 관련 허가를 신청해놓았다.

현재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등 산업의 수요 급증으로 리튬 공급이 부족해 가격이 계속 오르고, 관련 업체는 생산 비용 감소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리튬 광산과 리튬 염호 등을 인수하고 있다.
생산 능력을 계획 확대하고 있는 간펑리튬은 "회사 주력 제품의 판매 가격은 6월 t당 3만 위안(약 546만5400원)에서 15만 위안(약 2732만7000원)으로 올렸다"며 "여전리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간펑리튬은 16일 10% 급락한 176.56위안(약 3만216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