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최근 수신금리를 상품에 따라 0.2~0.4%포인트 인상했다. 10월 출범을 앞둔 토스뱅크는 2%금리의 입출금 상품을 마련했다.
26주적금은 연 1.10%에서 연 1.50%로, 0.40%포인트 올랐다. 26주 동안 자동이체 성공 시 연 0.50%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대 연 2.00%가 적용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적금 금리를 인상했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코드K정기예금 금리를 0.2%포인트 인상했다. 1년 기준 1.2%였던 금리는 1.4%로 올랐다. 코드K 정기예금은 카드 실적이나 급여 이체 등 복잡한 우대조건 없이 가입고객 누구나 최고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인기 상품으로 가입 금액 역시 한도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금상품 이용 고객들이 빠르게 금리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예금금리를 인상했다”며너서 “케이뱅크는 중저신용자와 MZ세대 등을 대상으로 한 실수요 기반 대출 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10월 출범을 앞둔 토스뱅크는 연 2.0% 금리의 입출금 통장을 마련했다. 토스뱅크는 사전 이용 신청을 받고 2% 금리의 토스뱅크통장을 공개했다. 가입 기간이나 예치 금액 등 아무런 제한 없이 수시 입출금 통장 하나에 연 2% 이자를 지급하며 수시 입출금과 예적금 구분이 없는 혁신적인 상품이다. 예⸱적금 상품마다 가입 조건이 서로 다르고 복잡해 조금이라도 더 높은 금리를 받기 위해 은행 발품을 팔고 가입 경쟁을 벌여야 했던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