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보험 가입 꺼리는 라이더들의 고민 해소를 위해 힘 합쳐

무빙(대표 이상명)은 지난 15일 SDT 주식회사(대표 윤지원, 이하 SDT)와 '인슈어테크 구현을 위한 e-이륜 바이크 관제 인프라 구축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SDT는 IoT 디바이스에 대한 운영체제, 보안 솔루션, AI 엔진, 통신기술 및 클라우드 솔루션을 턴키(turn key)로 제공하는 회사다.
무빙과 SDT는 높은 배달용 이륜차 유상운송 종합보험료로 인해 종합보험 가입을 꺼리는 라이더들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뜻을 함께했다.
양 사는 앞으로도 전기 자전거, 전기 킥보드 등 각각의 배송 수단에 대한 운행 데이터를 수집해 다양한 '배송용 e-모빌리티 인슈어테크 상품'을 출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윤지원 SDT 대표는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무빙이 필요로 하는 IoT 장치를 개발할 수 있었다"며 "더욱 안전한 라스트마일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도록 추후 운행 데이터를 활용해 모빌리티 스스로 도로 환경을 판단하고 위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에지 컴퓨팅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명 무빙 대표는 "높은 배달용 이륜차 유상운송 종합보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배달용 전기 이륜차를 시작으로 각 운송 수단에 대한 객관적인 운행 데이터를 수집해 운송 수단에 맞는 보험 상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무빙은 지난해 말부터 배달용 이륜차를 '공유'와 '구독'형태로 원하는 기간만큼 대여해 이용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오고 있으며, 현재 교체형 배터리 스테이션(BSS)과 다양한 e-모빌리티가 제공될 무빙 web/app 플랫폼 론칭을 앞두고 있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