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서울시 중구 KG타워에서 '모빌리티, 어디까지 왔고 어디로 가나'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유정범 대표는 자율주행, 인공지능, 전기차의 대중화 등 K-모빌리티의 혁신은 현재 이커머스 중심으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물류업계에서 먼저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메쉬코리아의 전략투자를 통해 물류 알고리즘 기술과 인프라 기반의 무인 배송차량 등 미래 혁신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며 메쉬코리아 역시 수 십년간 누적한 현대차그룹의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물류 솔루션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어 쎄보모빌리티, 쎄미시스코, KST모빌리티 등 국내 주요 초소형전기차 제조사들의 요청으로 도심형물류거점인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에 전기차를 전진 배치, 퀵커머스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배송 서비스를 적극 제공 중에 있다.
부릉의 최적화된 IT 물류 플랫폼과 전국적으로 촘촘하게 짜인 도심 물류 네트워크가 전기차 등 차세대 모빌리티 수단의 제품 검증에 이상적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메쉬코리아는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혁신적인 라스트마일 배송 실증까지 앞두고 있어 모빌리티 업계의 이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올 상반기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디지털 물류실증단지 조성 지원사업'의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서 메쉬코리아는 민·관·학계와의 협업으로 드론을 통한 항공 운송이후 지상 로봇과의 연계를 통해 라스트마일 배송의 한계를 뛰어넘고, 나아가 IT 기반의 지역 간 양방향 물류 서비스의 가능성을 엿봄으로써 차세대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을 주도하겠다는 그림이다.
유 대표는 "부릉은 국내 모빌리티의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K-모빌리티의 혁신을 물류 업계에서 주도하기 위해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K-모빌리티 포럼에는 메쉬코리아 외에도 차두원모빌리티연구소의 차두원 소장이 '모빌리티 산업 어디까지 왔고, 어디로 가는가'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으며 현대차그룹, SK이노베이션, 포스코경영연구원, 요기요, 체인로지스 등 국내 대표 혁신 모빌리티 기업들이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