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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공급부족 우려에 급등세...WTI 3%이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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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공급부족 우려에 급등세...WTI 3%이상 올라

국제금값 인플레 진정기미에 다시 온스당 1800달러 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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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만 연안의 해상 석유시추시설. 사진=로이터
국제유가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원유재고의 큰 폭 감소, 공급우려 등의 영향으로 급등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미국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3.05%(2.15달러) 오른 배럴당 72.6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는 지난 4거래일 연속으로 올라 모두 6.56% 상승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2.66%(1.96달러) 상승한 배럴당 75.56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6주 연속 감소하면서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급등세를 나타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는 642만2000 배럴 감소한 4억1744만5000 배럴로 집계됐다.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250만 배럴 감소였다.

휘발유 재고는 185만7000 배럴 줄었으며 정제유 재고는 168만9000 배럴 감소했다.

지난주 미국의 정유 설비 가동률은 82.1%로 직전 주의 81.9%에서 소폭 올랐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84.30%였다. 원유저장소인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재고는 110만 배럴 줄어들었다.

멕시코만 지역의 원유 설비 가동이 더디게 회복되는 점도 유가급등의 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전날에는 열대성 폭풍 '니컬러스'가 텍사스주 일대에 상륙하면서 아이다가 휩쓸고 간 지역에 또다시 홍수와 정전 사태가 잇따랐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허리케인 아이다의 충격이 많은 사람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크다"면서 "멕시코만 지역의 원유 생산이 니컬러스의 여파가 끝날 때까지 회복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금값이 인플레이션 진정기미에 하락해 온스당 18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0.7%(12.30달러) 하락한 온스당 1794.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