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랄랄, 고액 별풍선 쏜 중학생에 후원금 전액 반환

유명 BJ 랄랄이 고액 후원 금액 환불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랄랄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15일 공식입장을 통해 "랄랄씨는 자신의 방송에 고액을 후원한 미성년 시청자의 친언니로부터 다시 연락을 받았고, 그 가족에 대한 일련의 상황을 전달받고 후원받은 금액을 모두 돌려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가족들과의 대화를 통해, 아직 중학생인 후원인의 충동적 소비와 이 같은 일의 재발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본인에게는 그 사실을 비밀로 했다"며 "방송통신위원회와 아프리카TV의 중재와 압력으로 환불 조치를 했다는 추측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JDB엔터테인먼트는 "랄랄씨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와 악의적인 온라인 게시물 게재, 근거 없는 비방은 삼가시길 부탁드린다. 또한 그 가족분들을 위해서도 더 이상 논란이 커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청했다.

앞서 랄랄은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0대 청소년이 수백만원을 후원했고 그의 가족이 환불을 요구했지만 거절했다"고 밝혀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랄랄은 지난 7일 "해당 사례로 환불 조치를 할 경우 안 좋은 선례를 남겨 자칫 악용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후원금액은 환불이 아닌 불우한 청소년과 소년소녀 가장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주)청소년행복재단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네티즌 사이에서 랄랄의 기부 결정을 두고 갑론을박 논란이 이어졌다.

한편, BJ랄랄은 최근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배우 오민석의 소개팅녀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랄랄은 오민석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리코더 2개를 코로 부는가 하면 맛집이라며 집으로 데리고 가 어머니가 만든 삼계탕을 오민석에게 대접하는 등 방송 내내 밝은 에너지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MBC '라디오스타' 등 공중파 예능에도 출연하기도 했다. 현재 BJ랄랄은 유튜브 구독자 수 약 7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