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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수처리시스템 필터 손상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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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수처리시스템 필터 손상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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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북부 후쿠시마현에 있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모습. 사진=뉴시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운용사 도쿄전력(TEPCO)은 최근 오염수에서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시스템의 거의 모든 필터에서 손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전문가들은 방사성 오염수 누출을 방지하기 위한 필터 중 하나에 손상을 발견한 후 대규모 시스템 점검에 착수했다.

NHK에 따르면 첨단 액체 처리 시스템(ALPS) 장비를 검사하는 동안 전문가들은 25개의 필터 중 24개에 결함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도쿄전력은 아직 첨단 액체 처리 시스템에서 오염수의 누출 사례를 기록하지 않았지만, 누출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언론은 밝히고 있다.
2년 전 후쿠시마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다. 당시 도쿄전력은 피해 원인을 확인할 수 없었다. 운영 회사는 모든 필터를 변경하고 시스템의 작동을 계속했다.

일본 정부는 4월 중순에 첨단 액체 처리 시스템이 가공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물을 바다로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중국, 러시아, 한국, 북한은 일본의 방류 조치에 대해 큰 우려를 표명했다.

당시 일본 정부는 첨단 액체 처리 시스템으로 처리된 물이기 때문에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이며, 세계적으로 봤을 때 원전에서 나오는 처리수는 대부분 해양에 방출되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현재 약 120만t의 방사능 오염수가 후쿠시마 원전 저장 탱크에 보관되어 있고 2022년에 저수 공간이 부족해질 것이라고 한다.

이에 글로벌 환경보호 단체들은 지속적으로 비판해 왔다. 지난해 10월 그린피스는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가 인간의 DNA를 손상할 수 있는 위험한 수준의 탄소-14를 포함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가 이 물을 처리수라고 부르는 자체가 진실의 왜곡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의 결정을 지지하고 일부 국가의 우려로 인해 국제 전문가 팀을 일본에 파견하여 처리된 오염수를 방출하는 과정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