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닷컴은 14일(현지 시간) 온리에튜케이션이 장내 주식 거래와 장외 주식 거래를 통해 보유하는 청담러닝 지분 5.63% 상당한 43만2000주를 매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온리에튜케이션은 지난해 8월 4000만 위안(약 72억8680만 원)으로 청담러닝 주식 43만2000주를 인수했다.
온리에튜케이션은 "당국이 출범한 '쌍감(双减·솽졘)' 정책으로 K12 사업에 큰 타격을 입혔기에 주식 매각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감정책은 당국이 학생의 숙제 부담과 방과 후 교육비용 뷰담을 감소시키기 위해 출범한 '사교육 금지' 정책이다.
주식 매각으로 조달한 자금은 회사의 자산 구조를 최적화하고 투자 수익을 증가할 수 있으며, 향후 직업교육과 전인교육 등 사업 추진에 사용할 계획이다.
온리에튜케이션 이사회 비서 양샤(杨夏)는 "앞으로도 청담러닝와 교육 사업 관련 협력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리에튜케이션은 쌍감정책 출범하기 전 K12 영어·수학 등 학과 교육, K12 전인교육, 직업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했다.
그러나 당국이 출범한 쌍감정책으로 방과 후 교육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회사 경영에 큰 시련이 초래했다.
온리에튜케이션 상반기 매출은 9억200만 위안(약 1643억1734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0% 증가했다. 순이익은 310.91% 폭증한 1억6900만 위안(약 307억8673만 원)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온리에튜케이션은 15일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87% 하락한 9.43위안(약 1717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