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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새 주인 윤곽 15일 오후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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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새 주인 윤곽 15일 오후 드러난다

15일 인수제안서 접수 마감…9월 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에디슨모터스 vs. SM그룹 2파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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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은 물론 전 세계 시장에서 가격 대비 성능을 인정받은 G4 렉스턴. 사진=쌍용차
최근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 운명이 오늘 결정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3시까지 쌍용차 인수 희망 금액과 자금 확보 방안, 향후 사업계획 등이 담긴 인수제안서를 받는다.

쌍용차 매각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은 이날 인수제안서를 받고 본입찰을 마감한 후 이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이르면 다음달 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SM그룹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등 2파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의 관건은 자금조달 능력이다. 쌍용차는 퇴직 충당금을 포함한 공익채권규모가 약 7000억 원이다. 이를 고려하면 인수대금이 1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에디슨모터스와 SM그룹 2파전

이번 쌍용차 인수전에는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 KCGI 등 든든한 자금줄을 끌어모은 에디슨모터스가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에디슨모터스는 자산 규모가 1067억 원 정도로 쌍용차를 인수하기에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지만 최근 유력한 재무적 투자자(FI)를 찾아 상황이 반전됐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키스톤PE와 KCGI의 참여로 시장에서 자금조달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에디슨모터스는 또한 컨소시엄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전기버스를 만드는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를 전기차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야심찬 의욕을 드러냈다.

강 대표는 “에디슨모터스는 전기차에 필요한 전자제어·자율주행 등 우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쌍용차를 향후 3~5년내에 흑자로 돌리겠다”고 말했다.

자금력만 보면 SM그룹도 유력 후보다.

우오현 회장이 이끄는 SM그룹은 자산 규모만 10조4500억 원에 이른다. 재계에서 기업 ‘인수합병(M&A) 귀재’로 불리는 우 회장은 그동안 기업을 공격적으로 인수해 그룹 덩치를 키워왔다. SM그룹은 2004년 서울성모병원을 지은 진덕산업을 처음 인수한 이후 벡셀, 경남모직, 남선알미늄, 티케이케미칼 등을 줄줄이 인수하며 규모를 키웠다.

SM그룹 우회장은 최근 회생절차에 들어간 현대자동차·기아 1차 협력업체 지코를 인수했다. 재계 관계자는 “SM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하면 다양한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티케이케미칼은 자동차 시트 등에 들어가는 소재를 만들고 있고 남선알미늄은 자동차 범퍼와 금형을, 벡셀은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lug1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