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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테슬라-GM-포드 다 제치고 최초 전기 픽업트럭 생산업체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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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테슬라-GM-포드 다 제치고 최초 전기 픽업트럭 생산업체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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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 자동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RT1' 전기트럭. 사진=로이터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사상최초로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한 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CNBC는 14일(현지시간) 리비언이 앞으로 수년간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분야가 될 전기 픽업트럭 부문에서 테슬라 등을 제치고 앞서 나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리비안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RJ 스캐린지는 이날 트위터에 일리노이주 노멀 공장에서 이날 오전 자사의 첫번째 전기 픽업트럭인 R1T가 생산됐다고 밝혔다.

픽업트럭은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과 함께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차종이다. 각 사가 앞다퉈 양산체제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양산체제를 갖춘 곳은 없었다.

스캐린지는 트윗에서 "생산 전 차량을 수개월에 걸쳐 만들어본 뒤 이날 오전 우리의 첫번째 고객용 차량이 노멀 생산 라인을 떠났다!"면서 "우리 팀의 총체적인 노력이 이 순간을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차량들을 우리 고객들에게 넘길 순간을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캐린지가 트윗에 올린 사진들은 청색으로 도색한 리비안의 첫번째 트럭이 시카고 북쪽 지역의 노멀 공장에서 출고되자 검은 티셔츠를 입은 직원들이 공장 1, 2층에 길게 늘어서 이를 환영하는 기념식이 열렸음을 보여주고 있다.

첫번째 출고 차량 뒤로는 출고를 기다리는 차량들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사진에 담겼다.

리비안 홍보실 관계자는 이날 출고된 차량들이 곧바로 고객들에게 인도 가능한 매매 가능 차량들이라고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리비안이 언제 생산을 대폭 늘릴지 등 양산 계획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울러 이날 생산 대수가 몇대나 되는지도 함구했다.

리비안은 이와함께 자사 차량의 첫번째 고객이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공개하지 않았다.

리비안도 생산 과정이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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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 자동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RT1' 전기트럭. 사진=로이터

반도체 부족을 비롯해 여러 기술적인 문제들까지 더해져 수차례 초도 생산이 지연돼 왔다.

그러나 리비안은 아마존, 포드자동차 등의 투자를 받아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지 수주일 만에 첫 차량 출고에 성공했다.

리비안은 전기 픽업트럭 개발 경쟁 선두주자 가운데 하나였다.

내년까지 전기 픽업트럭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 몇 안되는 자동차 업체 가운데 하나였다.

비록 리비안에 최초 전기 픽업트럭 생산 타이틀은 빼앗겼지만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리비안을 바싹 뒤쫓고 있다.

GM이 2번 타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GM은 올 가을 GMC의 허머 픽업트럭 전기차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 뒤를 말썽 많은 로즈타운 모터스가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전기·수소트럭 업체 니콜라를 침몰시킨 공매도업체 힌덴버그 리서치가 로즈타운 역시 '사기'라고 주장하고 나서 SEC와 법무부 등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로즈타운도 몇차례 초도 생산 일정을 연기해왔고, GM에 이어 3번째로 전기 픽업트럭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포드가 미 베스트셀러 픽업트럭인 F-150트럭의 전기모델을 내놓을 전망이다.

주요 업체 가운데 일찌감치 '사이버트럭' 시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했던 테슬라는 가장 늦게 양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당초 올해 사이버트럭을 출시하기로 했던 테슬라는 이를 내년 후반으로 연기한 상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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