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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3대 지수 일제히 하락...나스닥 6일 연속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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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3대 지수 일제히 하락...나스닥 6일 연속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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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일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 3대지수가 1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낙폭이 290 포인트를 웃돌았다.

미국 노동부가 예상과 부합하는 수준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통계를 발표했지만 시장 불안을 씻어내리지는 못했다.

CNBC에 따르면 다우 지수는 전일비 292.06 포인트(0.84%) 급락한 3만4577.57,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25.68 포인트(0.57%) 내린 4443.05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67.82 포인트(0.45%) 밀린 1만5037.76으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재량적 소비재는 0.33%, 필수 소비재는 0.6% 하락했고,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도 각각 1.55%, 0.4% 내렸다.

금융과 보건은 각각 1.41%, 0.12% 떨어졌고, 부동산 업종도 0.34% 밀렸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1.23%, 1.17% 하락했고, 기술 업종과 통신서비스 업종 역시 각각 0.14%, 0.88% 낙폭을 기록했다.

뉴욕증시 공포지수라는 별명이 있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 VIX는 소폭 올랐다. 전일비 0.09 포인트(0.46%) 오른 19.46을 기록했다.

장이 열리기 전 노동부가 공개한 8월 CPI가 미 물가 오름세 열기가 꺾였음을 나타내면서 장 초반 분위기는 좋았지만 이같은 분위기는 거래 시작 30분쯤이 지나자 반전됐다.

경기회복과 관련된 업종들이 하락세를 타기 시작해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가 금융주 하락을 주도했다.

BofA 주가는 전일비 1.10 달러(2.69%) 급락한 39.84 달러로 주저앉았다.

또 다른 경기순환주인 제너럴일렉트릭 역시 4.08 달러(3.91%) 급락한 100.38 달러로 밀리며 산업주 하락 방아쇠를 당겼다.

찰스슈와브의 최고투자전략가(CIS) 리즈 앤 손더스는 시장이 지금 필요로 하는 것은 경기전망을 뒤틀지 않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안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아이폰13, 아이패드 등 신제품을 공개한 애플도 하락했다. 애플은 이전에도 신제품 공개행사를 한 날에는 주가가 하락한 경우가 잦았다.

애플은 정규거래를 1.43 달러(0.96%) 내린 148.12 달러로 마쳤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0.18% 오른 148.38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기대를 밑돈 실적을 발표한 오라클 역시 2.50 달러(2.81%) 밀린 86.39 달러로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 속에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하고 있는 항공사 주가도 줄줄이 떨어졌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1.44% 내린 48.03 달러로 밀린 것을 비롯해 델타항공(1.84%), 아메리칸항공(0.52%), 유나이티드항공(2.16%)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뉴욕 주식시장은 3일 노동부의 저조한 8월 고용동향 발표 이후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손더스는 "앞으로 2주 간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지금보다 더 중요해졌다"면서 "기대를 밑돈 8월 고용동향에서 나타난 취약성이 확인되느냐, 아니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느냐가 판가름 난다"고 지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