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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친환경 견본주택 선보여...'폐기물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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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친환경 견본주택 선보여...'폐기물 최소화'

절약(Reduce), 재활용(Recycle), 다시 사용(Reuse) '3R시스템' 도입...친환경 건축 방안 제시



견본주택 에코에디션이 활용된 대구 달서구 본리동에 위치한 '달서 SK뷰'. 사진=SK에코에디션이미지 확대보기
견본주택 에코에디션이 활용된 대구 달서구 본리동에 위치한 '달서 SK뷰'. 사진=SK에코에디션

SK에코플랜트가 친환경 방법으로 견본주택을 짓자는 취지에서 분양 후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견본주택 에코에디션’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견본주택 에코에디션은 SK건설이 사명을 SK에코플랜트로 바꾼 이후, 건설업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모두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가 반영됐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프로젝트에 '3R시스템'을 도입해 다양하고 구체적인 친환경 건축 방안을 제시했다. 3R 시스템은 ▲절약(Reduce) ▲재활용(Recycle) ▲다시 사용(Reuse)를 통합해 일컫는다.

먼저 절약(Reduse)은 마감재를 최소화한 오픈천장 형태와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해 낭비와 배출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재활용(Recycle)은 다시 쓸 수 있는 자재를 사용하는 것이다. 재활용 자재에는 철거 후 바로 재활용이 가능한 외장재, 시트지가 붙어있지 않은 유리, 버려진 옷이나 현수막처럼 폐기 섬유를 활용한 친환경 판넬, 페트병으로 만든 카페트 타일 등이 있다. 또 ‘커피 합성목재’를 이용해 주재료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는 합성목재를 대체했다. 커피 합성목재는 커피전문점 등에서 가져온 커피박을 가공해 원재료로 다시 이용하는 것으로 뛰어난 탈취효과를 지녔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시 사용(Reuse)은 ‘원래 모습 그대로’라는 키워드를 담고 있다. 기업의 재산에서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지는 자원순환을 기대하면서, 견본주택에서 활용한 가전제품을 기부해 사회 가치 실현에 앞장선다는 것이 골자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견본주택 에코에디션을 지난 8월 대구 달서구 본리동에서 분양한 ‘달서 SK뷰’에 첫 적용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향후 분양현장에도 SK에코플랜트의 친환경 철학이 담긴 ‘견본주택 에코에디션’을 꾸준히 반영할 계획이다”라면서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작은 변화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하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icho9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