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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도시가 눈앞에...‘스마트시티’ 한국이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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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도시가 눈앞에...‘스마트시티’ 한국이 선도한다

ICT・빅데이터・AI・로봇 집약된 차세대 도시모델…정부, 2017년 이후 본격화
범죄·교통・환경・공공서비스 등 스마트 관리...세종・부산 에코델타 등 시범추진
LH・수자원공사・KIND 등 공기업 주도 민간기업도 참여...해외 개발도 '활발'

제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비대면의 일상화가 정착하면서 ‘스마트시티(Smart City)’가 지구촌 미래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도시에 정보통신기술(ICT)·빅데이터·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 신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현대인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도시 모델로 정의된다.

국내에서 국가 차원의 스마트시티 추진은 지난 2017년 8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첫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당시 문 대통령이 “기존 도시의 스마트시티 추진과 함께 백지상태에서 국가적 시범사업을 추진하라”는 지시에 따라 시작됐다.

◇한국형 스마트도시 ‘K-시티’ 국내도입·해외수출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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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사업 개념도. 자료=국토교통부

2019년 2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미래형 스마트시티, 즉 한국형 스마트시티(K-시티) 선도모델인 국가시범도시 시행계획을 내놓았다.

현재 세종 스마트도시와 부산 에코델타로 대표되는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사업’을 비롯해 ▲도시재생과 연계한 ‘스마트시티’ ▲스마트솔루션 구축 사업 ‘스마트 챌린지’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정보망을 연계해 지능형도시 운영기반을 조성하는 ‘통합 플랫폼’ 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이 수행되고 있다.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서(西)낙동강과 평강천·맥도강에 둘러싸인 수변도시로, 면적은 219만1000㎡(84만평), 계획인구는 8500명(3380가구)에 이른다.

에코델타시티에는 혁신적이고 지속적 도시혁신을 가능케 하는 ‘디지털도시-증강도시-로봇도시’의 3대 미래도시 운영 플랫폼이 적용된다.

에코델타시티에는 스마트빌리지와 단독‧공동주택이 들어선다. 특히, 스마트빌리지는 오는 12월 완공돼 공동주택은 이르면 연내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용지 조성 공사가 시작된 세종 5-1생활권 국가시범도시는 세종시 합강리 일원 274만1000㎡(83만평) 부지를 대상으로 하며, 계획인구는 2만2585명(9000가구)이다.

세종시 스마트시티 계획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요소는 ‘모빌리티’로, ‘공유 자동차 기반 도시’를 내세워 특정 생활권 안에서는 개인 소유 차량을 이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밖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우수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전국적으로 확산·보급하기 위한 ‘스마트챌린지 솔루션 확산사업’ 대상지로 서울 구로구 등 전국 23곳(총 600억 원 규모)의 도시를 선정했다. 23곳 도시에는 스마트버스정류장, 공유주차 등 총 7개의 스마트시티 솔루션이 보급된다.

◇수자원공사,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조성 ‘주상복합 친수(親水)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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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에코델타시티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지난 1960년대부터 여수국가산업단지·시화멀티테크노밸리·송산그린시티 등 도시개발·조성 노하우를 축적해 온 한국수자원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국내 2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을 이끌며 K-시티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수자원공사의 스마트시티 대표사업은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이다.

물환경 종합서비스 기업 이미지를 반영해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를 ‘스마트워터 시스템’을 갖춘 친수(親水)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우레이더·하천변 자연정화 에코필터링·스마트정수장 등을 통해 강우-하천-정수-하수-재이용(목표율 100%)의 모든 물순환 단계를 친환경에 맞게 관리한다.

수자원공사는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는 올해 말 삼성물산·GS건설 등과 함께 제로에너지 시범단지 56가구의 '스마트 빌리지‘의 입주를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1·2단계 사업이 완료되며 2025년 이후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친수형 상업공간·문화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KIND, 민관 손잡고 해외에 ‘K-시티’ 확산 전파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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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5회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전시장 내에 설치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의 K-시티 네트워크 사업 홍보관. 사진=김철훈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K-시티의 해외 수출을 이끄는 공공기관이다. KIND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지난해부터 ‘K-시티 네트워크’ 사업을 벌이고 있다.

K-시티 네트뭐크 사업은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해외에 확산하기 위해 이를 희망하는 해외 정부·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사업발굴·개발·기술전수 등을 패키지로 지원해 주는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이다.

KIND는 올해 ‘K-시티 네트워크’ 사업으로 총 11개 사업을 선정했다.

‘도시개발형’ 유형으로 필리핀 클락 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 인도네시아 신수도 공무원주택 시범단지 타당성조사 등 4개 사업을, ‘솔루션 계획수립·실증형’ 유형으로 베트남 하이퐁 교통관리체계, 터키 가지안텝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실증, 스페인 산탄데르시 스마트주차 서비스 실증 등 7개 사업을 각각 선정해 지원한다.

◇LH ‘세종 스마트시티’ 구현 위한 도심항공모빌리티·화재대응 기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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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5회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전시장 내에 설치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의 K-시티 네트워크 사업 홍보관. 사진=김철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 기술이 도심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하게 하는 ‘UAM(도심항공 모빌리티)’ 시스템, CCTV로 상황을 예측한 뒤 정보를 공유해 신속히 화재를 진압하는 ‘화재대응 시스템’이다.

또한, 실제 도시와 같은 가상현실을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과 메타버스(확대 가상현실)를 융복합화한 자전거 체험 솔루션도 이달 8~1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5차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 선보여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스마트 안전부스, 미세먼지 알림이, 여성안심 화장실, 스마트 가로등 같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스마트 솔루션도 LH가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집중하고 있는 기술들이다.

LH 관계자는 “시민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가시범도시 세종 스마트시티를 구축할 계획이다”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수도권 제 3기 신도시 사업에도 스마트시티 기술과 운영 모델을 적용하는 한편, 해외 19개 나라의 35여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