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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공급 우려 등 영향 WTI 한달여만 배럴당 70달러 넘어서…내년초 100달러 전망 재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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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공급 우려 등 영향 WTI 한달여만 배럴당 70달러 넘어서…내년초 100달러 전망 재부상

국제금값 달러강세 주춤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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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만 연안의 해상 석유시추시설. 사진=로이터
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아이다 여파로 미국 원유공급 우려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한 달여 만에 7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10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1.05%(73센트) 오른 배럴당 70.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8월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10월 인도분은 0.8%(59센트) 상승한 배럴당 73.51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7월30일 이후 최고치다.

멕시코만 지역의 원유 가동이 아직 완전히 재개되지 않으면서 공급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 안전환경집행국(BSEE)에 따르면 12일 기준 아이다의 여파로 멕시코만 일대 원유 생산 설비의 48.6%가 셧다운 상태다. 이에 따라 하루 88만3000배럴의 원유가 시장에 나오지 못하고 있이다.

CMC 마켓츠의 마이클 휴슨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허리케인 아이다로 미국의 공급 우려가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어 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클 휴슨 분석가는 "멕시코만의 열대성 폭풍우 니콜라스(Nicholas)는 범위가 조금 넓은 것으로 예상되며 멕시코만 연한 원유생산설비 복구가 몇 주 더 계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 100달러 상승론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에 따르면 유가는 최근 소폭 하락했지만 이는 잠재적인 36% 상승의 전조라는 지적이다. 겨울은 수요가 급증할 수 있지만 공급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겨울 한파가 예상보다 강하면 내년 초쯤에 유가가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는 2022년 중반 브렌트유 100달러에서 추운겨울이 예상되며 6개월 더 앞당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의 분석가들도 "가을에 접어들면서 석유가 크게 랠리 가능한 시장이라고 믿는다"면서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을 무시하기 어려울 것이며, 원유를 상품과 리플레이션 무역으로 되돌리는 투자자들을 다시 끌어들이는 촉매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 추세가 주춤해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국제금값 12월물은 0.16%(2.95달러) 오른 온스당 1795.05달러에 마감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